
뒤에서부터 기어오는 부대 G
後ろから這いより隊G
사람 이름이 아니라 한 작품의 주제가를 부르려고 만든 명의입니다. 애니메이션 「기어와라! 냐루코 양」에 나오는 인물들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들이 배역 이름 그대로 모여 부르며, 유닛 이름 뒤에 붙는 알파벳 한 글자가 조합을 구분합니다. 둘이 모이면 다른 글자, 혼자 부르면 또 다른 글자가 붙는 식이라 같은 뿌리에서 여러 이름이 갈라져 나왔고, G는 그중 여성 배역 셋이 모인 조합으로 첫 오프닝을 맡으면서 시작해 그대로 주제가 담당이 되었습니다. 알파벳이 무슨 뜻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적이 없습니다.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역이 전면에 서 있으므로, 녹음에서도 각자 맡은 인물의 말투와 음색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부릅니다.
노래를 만드는 손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되어 있습니다. 가사는 하타 아키가, 작곡과 편곡은 모나카 소속의 다나카 히데카즈가 전곡을 맡았습니다. 소리의 뼈대는 독일 그룹 징기스칸의 곡을 머릿속에 두고 짠 디스코라 같은 구절을 집요하게 되풀이하며 몰아붙이는데, 정작 그 위에 얹히는 목소리는 힘을 뺀 쪽입니다. 전개는 격렬한데 듣는 사람은 둥실둥실한 기분으로 떠들게 되는 새로운 형태의 파티 곡이라는 평이 붙었습니다.
가사는 크툴루 신화를 끌어와 장난스럽게 비틉니다. 연애 노래의 문법 위에 사악한 신들의 어휘를 올려 두는 식이라 진지하게 읽으면 자꾸 어긋나고, 어긋나는 그 지점이 노림수입니다. 곡 사이에 튀어나오는 짧은 추임새는 노래를 들어 본 적 없는 사람도 이 대목만은 안다고 할 만큼 인터넷에서 퍼졌고, 가사를 쓴 사람은 뒷날 이 곡으로 작사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대표곡은 첫 곡인 「太陽曰く燃えよカオス」와 두 번째 시리즈의 주제가 「恋は渾沌の隷也」입니다. 이 이름으로 하는 활동은 2015년을 끝으로 멈췄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