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프로젝트
ALI PROJECT
1985년부터 같은 두 사람이 이어 온 유닛입니다. 다카라노 아리카가 노래와 가사를, 가타쿠라 미키야가 작곡과 편곡을 맡는 분업이 40년째 그대로입니다. 곡을 먼저 만들고 거기에 말을 맞춰 넣는 순서로 작업합니다. 처음에는 개미를 뜻하는 한자를 쓴 이름으로 활동하며 인디 음반을 냈고, 1992년에 메이저로 옮기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소리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신시사이저와 프로그래밍으로 짠 리듬과 선율이 앞에 서는 곡, 그리고 현악이 통째로 앞을 채우는 곡이 있고, 듣는 쪽에서는 이 둘을 밝은 쪽과 어두운 쪽으로 나눠 부릅니다. 공통된 습관은 화음을 쉴 새 없이 갈아 치워 첫 한 번에 귀를 잡아채는 것입니다. 증2도 같은 음정과 반음으로 미끄러지는 진행, 셋잇단음표, 강한 박을 날카롭게 때리는 리듬이 곳곳에 박혀 있습니다. 데뷔 때부터 클래식을 인용하거나 옛 녹음을 그대로 따와 붙였고, 그 위에 예스러운 말투를 살린 성악조 목소리가 얹힙니다.
가사는 문어와 한자어를 앞세운 단단한 울림으로 씁니다. 퇴폐와 환상, 신화와 세기말, 복고풍 미래와 이국 취향이 되풀이되는 주제이고, 쓰는 사람이 미시마 유키오와 나카이 히데오, 시부사와 다쓰히코 같은 환상 문학 쪽에 기울어 있다고 밝힌 대로 문장 자체가 옛 책에서 떼어 온 듯한 결을 지닙니다. 2001년에 낸 한 곡을 기점으로 어두운 쪽이 크게 늘었고, 이후로는 그쪽이 이 팀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대표곡은 그 전환점이 된 「コッペリアの柩」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된 2005년의 「聖少女領域」, 그리고 클래식 선율을 끌어다 쓴 「勇侠青春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