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유화
안예은,우예린곡 소개
두 아티스트가 직접 지어낸 설화를 노래로 옮긴 곡입니다. 한자리에서 별만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다 스러진 소녀를, 그 모습을 안타까워한 신이 한 송이 꽃으로 피워준다 — '백유화'는 실재하는 꽃이 아니라 이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꽃 이름입니다.
곡은 두 시점이 번갈아 흐릅니다. '사라지는 달에 허상이 된 마음에 / 하염없이 떠도는 말들 (…) 나의 어린 사랑은 / 부유하는 먼지가 되네'로 스러져가는 소녀의 정경이 그려지고, '나의 하늘 나의 별 그대 반짝여라 / 온 힘 다해 빛으로 있어주오'에서는 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목소리가 끝까지 빛으로 남아 있기를 빕니다. 소멸의 풍경과 그것을 지켜보는 연민이 한 곡 안에서 포개집니다.
중심에는 '가시의 정원 피를 흘렸지 / 언젠가 보게 될 붉은 꽃을 위해서'라는 구절이 자리합니다. 위험하니 가지 말라는 만류에도 사랑 쪽으로 발을 떼는 마음, 그 대가로 숨을 빼앗기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이 곡의 결을 잡습니다. 마지막에 '그 해 유월에 이름 모를 꽃 한송이가 피어났다 하더라 (…) 백유화라 하더라'로 이야기가 전설처럼 마무리되며, 슬픔이 소멸이 아닌 꽃으로의 승화로 닫힙니다.
안예은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5' 준우승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국악과 전통의 색을 입힌 사극풍 곡으로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해 왔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함께한 우예린과 공동으로 작사·작곡한 이 곡은, 두 사람이 각각 소녀와 신의 시점을 나눠 맡아 슬프지만 위로가 깃든 판타지를 완성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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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달에 허상이 된 마음에 하염없이 떠도는 말들 햇살이 비추는 날 나의 어린 사랑은 부유하는 먼지가 되네 죽어가는 별에 연기가 된 마음에 길을 잃고 헤매는 말들 비가 쏟아지던 날 나의 여린 사람은 부서지는 눈물이 되네 그대의 어린 마음 가시의 정원 피를 흘렸지 언젠가 보게 될 붉은 꽃을 위해서 위험하다 가지마라 무엇하리 사랑 그것이 그리도 빛나더냐 나의 하늘 나의 별 그대 반짝여라 온 힘 다해 빛으로 있어주오 (어느 날 무정한 구름에 가릴 것을) 사랑이 너무 아파 나 울때에도 (울게 되겠지) 당신을 올려다보리 우우우우 피어나는 달 결말없는 이야기 반드시 끝날얘기 꽃잎엔 이슬 님을 담았네 기꺼이 보게 될 붉은 꽃을 위해서 위험하다 가지마라 뒤로 한 채 사랑 그것에 내 숨을 빼앗겨도 너의 하늘 너의 별 마지막인듯이 온힘다해 빛나는 어둠이여 (어둠을 밝히며 춤추는 별들이여) 야속히 흩어질 그 순간에도 (후회는 없어) 발을 떼지 않을 것임을 우우우우 잔인한 여름 그 해 유월에 이름 모를 꽃 한송이가 피어났다 하더라 별을 좇아 고개를 돌린다하여 나의 이야기는 차가운 어둠 외로운 눈물 흙투성이 발로 길을 찾아줄 당신을 찾아 별을 쫓아갔네 결말을 향하여 백유화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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