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 첫정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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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정

김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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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1
작곡박성훈
작사박성훈
노래방 번호
KY2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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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잊어야 하니까 가슴이 아파도 미련 없이 잊겠다고 화자는 선언합니다. 그런데 같은 절 끝에서 그는 여전히 발길을 돌리지 못한 채 외로이 서서 망설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선언과 상태가 한 절 안에서 정면으로 어긋나는 구조가 이 노래의 전부이고, 그 어긋남을 붙들고 있는 단어가 제목인 첫정입니다. 사랑도 주고 눈물도 주고 떠나버린 사람이지만 처음 받은 정이라 셈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절은 1절을 거의 그대로 옮겨 쓰되 낱말만 한 칸씩 밀어놓습니다. 잊겠다는 말이 지우겠다는 말로, 사랑과 눈물이 행복과 슬픔으로, 돌리지 못하는 발길이 돌리지 못하는 마음으로 바뀝니다. 몸이 못 떠나던 것이 마음이 못 떠나는 것으로 옮겨간 셈인데 결론은 조금도 나아가지 않습니다. 외로이 서서 망설이고 있다는 자리에 나 홀로 서서 망설이고 있다는 말이 놓이고, 마지막에는 망설이고 있답니다 한 줄만 한 번 더 반복되며 곡이 닫힙니다. 결심을 말하는 노래가 아니라 결심이 되지 않는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원곡은 1986년 주현미가 부른 곡으로, 작사와 작곡을 모두 박성훈이 맡았습니다. 박성훈은 「사랑은 나비인가봐」와 「내 마음 별과 같이」, 「싫다 싫어」 같은 곡을 쓴 트로트 작곡가이고, 첫정 역시 주현미가 「비 내리는 영동교」로 자리를 잡은 뒤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던 시기의 노래입니다.

김수찬이 부른 버전은 2020년 3월 5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레전드 미션 무대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마스터 점수 932점으로 그날 4위에 올랐고, 심사석에 앉아 있던 주현미는 평소 사랑스럽고 깜찍한 사람의 가장 진지한 모습을 봤다며 감동받았다고 평했습니다. 1994년 인천에서 태어나 2012년에 데뷔한 그에게, 그 평이 가리키듯 이 곡은 평소의 밝은 인상과 반대편에 놓인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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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하기에 가슴은 아파도
미련없이 잊을래요
사랑도 주고 눈물도 주고
떠나버린 그 사람을
사랑하던 지난 시절
받은 첫정 때문에
무거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외로이 서서 망설이고 있답니다

지워야 하기에 가슴은 아파도
눈을 감고 지울래요
행복도 주고 슬픔도 주고
떠나버린 그사람을
사랑하던 지난 시절
받은 첫정 때문에
외로운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나홀로 서서 망설이고 있답니다
망설이고 있답니다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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