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의 반지
ルビーの指環
테라오 아키라寺尾聡
곡 소개
「くもり硝子の向うは風の街」. 흐린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깥에는 바람 부는 거리가 있고, 안쪽에는 식어 버린 홍차가 놓인 테이블이 있습니다. 화자는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혼자 늘어놓는 제 마음이 애처롭다고 말하고, 자기 목숨을 마른 잎 하나만큼의 무게도 없다고 표현합니다. 그러고는 「貴女を失ってから………」에서 말끝을 흐리며 문장을 끝맺지 않습니다.
이별 장면은 짧고 사납습니다. 등을 웅크린 채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는 상대에게 화자가 던지는 말은, 돌려줄 생각이라면 차라리 버려 달라는 것입니다. 고독을 좋아하니 신경 쓰지 말고 가도 된다고 해 놓고는 곧바로 마음이 바뀌기 전에 어서 사라져 달라고 덧붙입니다. 붙잡을 수 없는 사람이 붙잡지 않는 척하는 이 허세가 곡의 화자를 만듭니다.
제목의 루비는 상대가 무심코 흘린 한마디에서 나옵니다. 「そうね 誕生石ならルビーなの」. 8월의 눈부신 햇빛 속에서 맹세했던 사랑은 그 말과 함께 환영으로 정리되고, 시간은 곧장 2년 뒤로 건너뜁니다. 거리에서 베이지색 코트를 발견하면 저도 모르게 그 손가락에서 루비 반지를 찾는다는 마지막 대목이 두 번 반복되며 곡이 닫힙니다. 잊었다고 말하지도, 잊지 못했다고 말하지도 않는 마무리입니다.
1981년 2월 5일 발매. 작사는 松本隆, 작곡은 寺尾聰 본인, 편곡은 井上鑑이 맡았습니다. 오리콘 주간 차트 10주 연속 1위에 1981년 연간 1위, 누적 134.1만 장을 기록했고, 음악 순위 프로그램 ザ・ベストテン에서는 12주 연속 1위로 프로그램 사상 최장 기록을 남겼습니다. 제23회 일본레코드대상에서는 대상과 함께 작사상·작곡상·편곡상까지 가져갔고, 수록 앨범 『Reflections』도 같은 해 오리콘 정상에 올랐습니다.
寺尾聰는 배우로 더 알려진 인물이지만 1960년대 그룹사운즈 밴드 ザ・サベージ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NHK 홍백가합전에는 발매 해인 1981년 제32회에 나온 뒤, 2007년 제58회에 26년 만에, 2023년 제74회에 다시 16년 만의 특별 무대로 서서 이 곡을 불렀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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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もり硝子の向うは風の街 問わず語りの心が切ないね 枯葉ひとつの重さもない命 貴女を失ってから……… 背中を丸めながら 指のリング抜き取ったね 俺に返すつもりならば 捨ててくれ そうね 誕生石ならルビーなの そんな言葉が頭に渦巻くよ あれは八月 目映い陽の中で 誓った愛の幻 孤独が好きな俺さ 気にしないで行っていいよ 気が変わらぬうちに早く 消えてくれ くもり硝子の向うは風の街 さめた紅茶が残ったテーブルで 襟を合わせて 日暮れの人波に 紛れる貴女を見てた そして二年の月日が流れ去り 街でベージュのコートを見かけると 指にルビーのリングを探すのさ 貴女を失ってから…… そして二年の月日が流れ去り 街でベージュのコートを見かけると 指にルビーのリングを探すのさ 貴女を失って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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