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악
天樂
유유 feat. 카가미네 린ゆうゆ feat.鏡音リン
곡 소개
깎여 나간 픽과 썩어 문드러진 기타가 장난처럼 화자의 문을 억지로 열어젖힙니다. 여름이 찾아온 줄도 알아채지 못한 채 「此処は何処だ 僕は誰だと 吼える」, 여기가 어디냐 나는 누구냐고 울부짖던 사람 앞에, 오래 방치해 둔 악기가 먼저 찾아오는 장면입니다.
곡의 앞쪽은 자책에 가깝습니다. 끝이 없다며 갈 곳을 죽이고, 알 리가 없다며 풍경을 찔러 놓고는, 정작 자기가 쌓아 올린 숲 밖으로 한 발도 내딛지 못합니다. 「何故 歩き出さないの? 何故 創り上げないの?」라는 물음은 남을 향한 힐난이 아니라,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채 썩어 가는 사람들을 넘어서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요구입니다.
그래서 후렴의 폭발이 납득됩니다. 충동의 칼날이 세계를 부수고, 아침놀이 따라잡기 전에 끝내야 하며, 그 소리는 엉망으로 깨진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작사와 작곡을 맡은 ゆうゆ가 2009년 8월 니코니코 동화에 곡을 올리며 붙인 설명도 「ぐしゃぐしゃに割れた音で構わないから、君を打ち鳴らせ」 한 줄이었습니다. 마지막 후렴에서 부서지던 세계는 「狂色の葉が世界を飾る」로 바뀌어, 파괴가 그대로 개화로 뒤집힙니다. 제목이 가리키는 하늘의 음악은 완성된 연주가 아니라 그 뒤집힘 자체입니다.
원곡 영상은 니코니코 동화에서 재생 수 290만 회를 넘겼고, ぐるたみん을 비롯한 우타이테들의 커버가 잇따라 백만 재생대에 올랐습니다. 2014년에는 和楽器バンド가 보컬로이드 커버 앨범 『ボカロ三昧』의 첫 트랙으로 이 곡을 골라 샤쿠하치와 고토, 샤미센, 와다이코를 얹었고 그 앨범은 오리콘 주간 5위와 일본 레코드 협회 골드 디스크 인정을 받았습니다. 일렉트릭 기타로 달리던 곡이 전통악기 편성으로 다시 태어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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