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회상
산울림007
작곡김창훈
작사김창훈
KY4638
곡 소개
달빛 어린 밤길을 걷다 누군가 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순간, 화자는 이미 그 사람이 떠난 뒤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 회상은 그 자각의 순간에서 시작합니다.
떠난 사람이 남기고 간 것은 갑자기 차가워진 바람입니다. 마음은 얼어붙고, 화자는 얼어버린 사람처럼 그 자리에 멈춰 섭니다.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라는 구절은 화자의 슬픔을 풍경에 옮겨 놓아, 이 노래가 떠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그 사람 때문에 겪게 되는 화자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임을 드러냅니다.
후렴은 떠나버린 그 사람, 돌아선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난다고 되뇝니다. 그러나 화자는 왜 떠나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이미 돌아서 있는 상대 앞에서 혼자 어쩔 수 없었다는 무력함, 그리고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라는 마지막 한 줄에서, 원망의 화살이 떠난 이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회상은 산울림의 곡으로, '~네', '~지', '~어'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구어체 종결이 마치 가까운 이에게 속삭이듯 마음을 풀어 놓는 특유의 어조를 만듭니다. 이별의 격정 대신 뒤늦게 떠올리는 자책과 그리움을 담담히 노래하는 결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이 곡의 정수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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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 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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