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눈사람 만들래? (영화"겨울 왕국")
윤시영,이지민,박지윤곡 소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한국어 더빙 삽입곡으로, 원곡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옮긴 노래입니다. 닫힌 방문 너머의 언니 엘사를 향해 동생 안나가 거듭 같은 질문을 던지는 구성으로, 두 자매가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잃기까지의 십여 년 세월을 한 곡에 압축해 담아냅니다.
'언니! 같이 눈사람 만들래? / 제발 좀 나와봐'라는 첫 부름은 천진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친했는데 이젠 아냐 / 그 이유를 알고파'라는 구절에서, 영문도 모른 채 언니에게 거리를 두게 된 어린 안나의 혼란과 서운함이 배어 나옵니다. '저리 가, 안나'라는 엘사의 짧은 거절과 '그래 안녕..'이라는 안나의 체념이 맞물리며, 닫힌 문은 두 사람 사이의 벽이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름은 외로움으로 짙어집니다. '벽에다 말을 하며 놀고 있잖아', '텅 빈 방에선 시계 소리만 들려'라는 구절은, 또래도 가족도 없이 홀로 자라는 아이의 적막을 정확히 그려냅니다. 같은 후렴이 반복될 때마다 안나의 목소리는 조금씩 더 지쳐가고, 놀이를 향한 권유는 점점 사람을 향한 그리움으로 바뀝니다.
마지막 대목에서 노래는 가장 아픈 자리에 도달합니다. 부모를 잃은 뒤 '이젠 둘 뿐이야 언니하고 나 / 앞으로 어떡해..'라며, 안나는 더 이상 눈사람을 만들자고 조르지 못하고 그저 문을 열어 달라 애원합니다. 신나는 놀이의 권유로 시작한 노래가 끝내 가장 외로운 호소로 닫히는 이 낙차가, '겨울왕국' 전체에서 가장 슬픈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한국어판은 윤시영, 이지민, 박지윤이 성장 단계별 안나의 목소리를 나누어 맡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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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같이 눈사람 만들래? 제발 좀 나와봐 언니를 만날 수 없어 같이 놀자 나 혼자 심심해 그렇게 친했는데 이젠 아냐 그 이유를 알고파 같이 눈사람 만들래? 눈사람 아니어도 좋아 (저리 가, 안나) 그래 안녕.. 같이 눈사람 만들래? 아니면 자전거 탈래? 이제는 나도 지쳐 가나봐 벽에다 말을 하며 놀고 있잖아 (조금 있다가 봐!) 사실은 조금 외로워 텅빈 방에선 시계소리만 들려 엘사 언니 제발 대답 좀 해봐 모두가 위로해줘서 용기 내려고 노력 중이야 나 항상 기다려 문 열어줘 이젠 둘 뿐이야 언니하고 나 앞으로 어떡해.. 같이 눈사람 만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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