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빈(KUBIN) -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는 앨범 커버
국내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는

쿠빈(KUBIN)
002
순위
전체#17,00563,277937
국내#13,08052,888757
아티스트 내#34
작곡고선생,윤일진,탑현
작사고선생,윤일진,탑현
노래방 번호
KY5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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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탑현이 2026년 1월 16일 더블 싱글로 발표한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은」을 쿠빈이 다시 부른 버전입니다. 가볍게 올린 커버 영상이 200만 조회를 넘기고 풀버전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2026년 4월 정식 리메이크 음원으로 발매됐습니다. 소년이 소녀로 바뀌었을 뿐 노랫말은 그대로인데, 성별을 바꿔 끼워도 한 글자도 어색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 곡의 성질을 오히려 잘 보여줍니다.

가사는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계속 겹쳐 놓습니다. 「하늘 바라보며 달렸던 아이는 / 땅을 노려보며 멈춰 서 있고」라는 두 줄에 곡 전체가 압축돼 있습니다. 시선의 높이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앉고 달리던 동작이 멈춤으로 바뀌는 사이에, 성장이 아니라 마모가 일어났다는 진단입니다. 어른이라는 단어도 도달점이 아니라 잔여물로 쓰입니다. 「매일 꿈을 꾸며 그려봤던 나는 어른이란 단어로 남았단 걸」에서 남는다는 동사는 이룬 것이 아니라 겨우 남은 것을 가리킵니다.

후렴은 기대와 결과의 낙차를 반복해 두드립니다. 눈부실 줄 알았던 미래는 너무 빛이 나서 눈을 감게 만들었고, 가득 찼던 기억은 어느샌가 흘러 남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미련 가득한 새벽에 불타올랐던 나는 태울만한 게 하나도 없단 걸」처럼 연료가 떨어진 상태를 태우는 이미지로 잡아내는 대목도 인상적입니다. 매번 무너져도 일어나던 사람이 이제 넘어지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변명 뒤에 숨어 도망친다는 자기 고발로 마지막 벌스가 닫힙니다.

곡의 작사와 작곡은 고선생, 윤일진, 탑현이 함께 썼고 이 버전의 편곡은 정일호가 맡았습니다. 쿠빈은 1997년생으로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했고, 구독자 50만 명대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커버 영상으로 이름을 알린 뒤 음원 발매로 활동 반경을 넓혀 왔습니다. 남이 부른 노래를 자기 목소리로 옮겨 온 시간이 쌓여 정식 음원이 된 셈이라, 커버라는 형식 자체가 지나온 시간을 되짚는 이 곡의 주제와 겹쳐 놓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영원할 거라 믿었던
푸르던 날의 기억이
내게 남긴 건 변명뿐이었고

꿈이 많았던 소녀는
아직 깨지 못한 채
저기 여전히 머물고 있단 걸

하늘 바라보며 달렸던 아이는
땅을 노려보며 멈춰 서 있고

매일 꿈을 꾸며 그려봤던 나는
어른이란 단어로 남았단 걸

화려할 줄 알았던
눈부셨던 미래는
너무 빛이나 눈 감아버렸고

가득 찼던 기억은
어느샌가 흘러
남은 게 하나도 없었다는 걸

정답이란 건 없었던
내겐 너무도 쉬웠던
문제에 답을 적지도 못하고

미련 가득한 새벽에
불타올랐던 나는
태울만한 게 하나도 없단 걸

매번 무너져도 일어났던 나는
넘어지는 걸 무서워했었고

매번 변명 뒤에 숨어 도망치는
어른이란 단어로 남았단 걸

화려할 줄 알았던
눈부셨던 미래는
너무 빛이나 눈 감아버렸고

가득 찼던 기억은
어느샌가 흘러
남은 게 하나도 없었다는 걸

화려할 줄 알았던
눈부셨던 미래는
가득 찼던 기억은
남은 게 하나도 없었다는 걸
짱짱이2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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