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귿자로 돌아가면
조성규곡 소개
제목의 디귿자는 한글 자음 ㄷ의 이름입니다. 길을 ㄷ자 모양으로 꺾어 돌면 나오는 자리, 그러니까 골목을 세 번 꺾어 돌아가면 닿는 곳에 추억이 남은 찻집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도를 그리듯 몸의 동선으로 기억을 불러내는 방식이라, 흔한 회상 가사와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이 노래의 핵심은 돌다라는 말을 두 갈래로 쓰는 데 있습니다. 화자는 돌아 돌아 또 돌아 돌아 그 자리로 갑니다. 반면 그 사람은 사랑하다 돌아서 버렸습니다. 같은 동사가 한쪽에서는 되돌아가는 움직임이 되고 다른 쪽에서는 등을 보이는 결별이 됩니다. 후렴에서 돌아라는 말이 다섯 번 연달아 쏟아지는 것도 그래서 단순한 흥이 아니라, 제자리를 맴도는 사람의 발걸음처럼 들립니다. 쓸쓸한 밤거리를 헤매는 발길이라는 구절이 그 위에 얹힙니다.
곡을 만든 사람은 작사가이자 작곡가인 이호섭입니다. 1959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그는 문희옥과 주현미의 노랫말로 먼저 이름을 알렸고,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작곡에도 손을 댔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과 진행자로 오래 얼굴을 비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곡 역시 그가 노랫말과 곡을 함께 붙였고, 뒷날 자신의 음반에 직접 불러 싣기도 했습니다.
노래를 부른 조성규는 흔치 않은 이력을 지녔습니다. 196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유통업으로 자리를 잡은 사업가이면서, 어릴 적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1992년 아마추어 가요제에서 상을 받은 뒤 2000년에 첫 음반을 냈습니다. 그 첫 음반의 「성주의 찬가」는 고향 군의 노래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2004년에 낸 두 번째 음반의 표제곡이며, 강진을 비롯한 여러 트로트 가수도 같은 노래를 취입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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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자로 돌아가면 디귿자로 돌아가면 추억이 남겨진 그 찻집 별빛만 쓸쓸한 명동의 밤거리 그리워 못잊어 헤매고있는 밤길 사랑하다 돌아서버린 당신을 이렇게도 못잊어 돌아 돌아 또 돌아 돌아 돌아 디귿자로 돌아가면 추억이 남은 그 찻집 디극자로 돌아가면 디극자로 돌아가면 추억이 남겨진 그 찻집 별빛만 쓸쓸한 명동의 밤거리 그리워 못잊어 헤매고있는 밤길 사랑하다 돌아서버린 당신을 이렇게도 못잊어 돌아 돌아 또 돌아 돌아 돌아 디귿자로 돌아가면 추억이 남은 그 찻집 사랑하다 돌아서버린 당신을 이렇게도 못잊어 돌아 돌아 또 돌아 돌아 돌아 디귿자로 돌아가면 추억이 남은 그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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