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면허증
박구윤곡 소개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걸 아시나요」. 곡은 청중을 정면으로 부르는 물음으로 문을 엽니다. 답은 곧바로 나옵니다. 인생에도 면허증이 있고, 그 면허는 시험도 갱신도 없이 숨 쉬는 사람에게 거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거저 받았다는 말 뒤에는 언젠가 반납해야 한다는 사실이 함께 접혀 있습니다.
「세월이 가고 흰머리가 늘어가면 갈수록 꼭 쥐고 싶어지는 면허증」이라는 대목에서 곡의 정조가 드러납니다. 젊을 때는 가진 줄도 모르던 것이 나이가 들수록 손에서 놓기 싫어진다는 뜻입니다. 그 뒤를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 세상이 좋다네」라는 오래된 말이 받치고, 후렴은 곧장 생활 수칙으로 넘어갑니다.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 매일 한 시간씩 걷자, 좋은 물도 많이 마시자. 건강 상식처럼 들리는 문장들이지만 앞의 비유를 거치고 나면 면허를 오래 유지하는 요령으로 읽힙니다. 그러고는 「인생 면허증을 뺏기기 전에」라는 한 줄만 두 번 남기고 끝납니다. 경쾌한 장단 아래 깔려 있던 시간의 압박이 마지막에야 얼굴을 내미는 구조입니다.
2024년 9월 발매된 동명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이별 택시」와 함께 두 곡이 실렸습니다. 작사는 박사랑, 작곡은 박현진, 편곡은 김정묵이 맡았습니다. 작곡가 박현진은 박구윤의 아버지이자 「무조건」, 「봉선화 연정」, 「있을 때 잘해」 같은 곡을 써 온 트로트 히트 메이커입니다. 박구윤을 알린 「뿐이고」 역시 그의 곡이니, 이 노래는 부자가 다시 맞춘 합인 셈입니다.
박구윤은 2007년 「말랑말랑」으로 데뷔했으나 바로 주목받지는 못했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18년차에 내놓은 이 곡은, 무대에서 관객에게 말을 거는 그의 방식이 그대로 가사가 된 노래입니다. 삶을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를 앞세운 곡이라고 발매 당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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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걸 아시나요 인생도 면허증이 있다는 걸 숨 쉬는 사람에게 그냥 주는 것 우리네 인생 면허증 세월이 가고 흰머리가 늘어가면 갈수록 꼭 쥐고 싶어지는 면허증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 세상이 좋다네 보물 같은 인생 면허증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 매일매일 걷자 한 시간씩 좋은 물도 많이 마시고 아둥바둥 살지 말고 즐기면서 삽시다 인생 면허증을 뺏기기 전에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걸 몰랐지요 인생도 면허증이 있다는 걸 건강하게 살아야 공짜로 주는 것 우리네 인생 면허증 세월이 가고 흰머리가 늘어가면 갈수록 꼭 쥐고 싶어지는 면허증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 세상이 좋다네 보물 같은 인생 면허증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 매일매일 걷자 한 시간씩 좋은 물도 많이 마시고 아둥바둥 살지 말고 즐기면서 삽시다 인생 면허증을 뺏기기 전에 인생 면허증을 뺏기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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