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body Say Yeah (뮤지컬"킹키부츠")
2020 킹키부츠 캐스트곡 소개
뮤지컬 「킹키부츠」의 1막을 닫는 넘버입니다. 망해 가는 영국 노샘프턴의 구두 공장을 얼결에 물려받은 찰리와, 드래그 퀸 롤라가 함께 설계한 첫 킹키부츠가 완성되는 순간에 터져 나오는 곡입니다. 공장 컨베이어 벨트를 그대로 무대 장치로 끌어와 배우들이 굽 높은 부츠를 신고 그 위를 뛰어다니는 연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노래가 놓인 자리가 중요합니다. 바로 앞 넘버 「Not My Father's Son」에서 찰리와 롤라는 각자 아버지가 바라던 아들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나란히 털어놓습니다. 극에서 두 사람이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간 직후에 이 곡이 옵니다. 제목 그대로 모두에게 예스라고 외쳐 달라 청하는 노래이고, 반신반의하며 지켜보던 공장 사람들이 처음으로 같은 편에 서는 장면이기도 해서, 극의 동력이 여기서 완전히 방향을 바꿉니다. 객석까지 함께 소리를 지르는 참여형 넘버로 굳어진 것도 이 위치 덕분입니다.
원작은 2005년 영국 영화 「킹키부츠」이고, 그 영화 자체가 실제 구두 공장의 사연에서 출발했습니다. 뮤지컬 무대는 2013년 4월 4일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는데, 음악은 전부 신디 로퍼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극본은 하비 파이어스틴이 썼습니다. 그해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과 음악상을 포함해 여섯 부문을 가져갔습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 CJ ENM이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린 뒤 시즌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 음원은 2020년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 네 번째 시즌 무대의 한국어 버전으로, 특정 배우가 아니라 그해 무대에 오른 캐스트 전체의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노래방 목록에 이 곡이 개인 명의가 아닌 캐스트 명의로 올라 있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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