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연서곡 소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가 밤하늘에서 별 하나를 발견하는 장면에서 출발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 애써 웃음지은 / 잘못뿐이고」. 억지로 웃어 보인 것을 잘못이라고 적어 둔 대목에서 이 아이가 그동안 무엇을 견뎌 왔는지가 드러나고, 그러다 나타난 별 하나에 아이는 전부를 겁니다. 「그 아이는 별을 위해 살았네」.
그런데 별은 구원이 아닙니다. 아침이면 사라지고 밤이면 돌아오는 주기를 되풀이하면서 아이를 흔듭니다. 「별은 아이를 안타까워해 / 또 잘해주다가 / 결국엔 상처만 주고 / 불빛을 꺼버리네요」. 잘해 주는 일과 불을 꺼 버리는 일이 한 세트로 정해져 있다는 뜻이라, 아이가 붙잡은 빛은 애초에 오래 머무는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곡은 결국 별이 떨어진 자리에서야 해가 뜬다고 적습니다. 「사라진 별 그 하나가 / 마른 풀잎처럼 / 땅에 떨어져서 / 어둡던 날이 / 다시 밝아지면 / 다시 또 해가 뜨네요」. 회복의 조건이 별의 소멸이라는 냉정한 셈인데, 그렇게 해를 확인해 놓고도 곡은 마지막에 첫 절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그 아이는 별을 위해 살았네」로 닫힙니다. 밝아진 것을 보고도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가는 구성이라, 아이가 아직 그곳을 떠나지 못했다는 사실이 남습니다.
2024년 1월에 나온 연서의 데뷔 싱글이며 작사와 작곡, 편곡을 모두 직접 맡았습니다. 기타는 적재가 연주해 소리를 얇게 유지했습니다. 방황하는 미성숙한 아이의 모습을 자전적으로 그렸다는 것이 발매 당시의 소개였고, 어린 왕자 속 장미처럼 서툰 방식으로만 마음을 내보이는 인물이 밑그림으로 놓여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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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애써 웃음지은 잘못뿐이고 그러다 눈앞에 나타난 별 하나를 보고 계속 떨어지는 눈물을 닦았네 그 아이는 별을 위해 살았네 아침이 오면 별은 사라져 모습을 감추면 아이의 꿈은 사라져 다시 또 밤이 오네요 별은 아이를 안타까워해 또 잘해주다가 결국엔 상처만 주고 불빛을 꺼버리네요 지키지 못할 약속들을 했던 아이는 자신을 버려가며 발버둥 쳤죠 끝없이 사랑받고 싶어 했던 아이는 지금 울고 있네요 사라진 별 그 하나가 마른 풀잎처럼 땅에 떨어져서 어둡던 날이 다시 밝아지면 다시 또 해가 뜨네요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애써 웃음지은 잘못뿐이고 그러다 눈앞에 나타난 별 하나를 보고 계속 떨어지는 눈물을 닦았네 그 아이는 별을 위해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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