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밤이 지나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곡 소개
제목 뒤에 붙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곡의 부제가 아니라 복면의 이름입니다. 2015년 MBC 《복면가왕》에 정체를 감추고 나온 김연우가 썼던 가면으로, 그는 7회에서 처음 등장해 세 라운드 만에 4대 가왕에 올랐고 10회 방어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불러 5대 가왕이 됐습니다. 이후 두 번을 더 지켜 내며 열 주 동안 얼굴을 감춘 채 자리를 이어 갔고, 그 무대의 이름이 곡 제목에 그대로 붙은 채 노래방에 등록됐습니다.
원곡은 임재범이 1991년 첫 솔로 음반 《On The Turning Away》에 실은 타이틀곡입니다. 이지영이 노랫말을 쓰고 신재홍이 곡과 편곡을 맡았는데, 헤비메탈 보컬로 이름을 알렸던 임재범이 록이 아닌 팝 발라드를 택해 화제와 실망을 동시에 샀던 음반이기도 합니다. 노래가 한창 사랑받던 중 정작 본인은 활동에 회의를 느껴 돌연 자취를 감췄고, 그 공백까지 함께 기억되면서 곡은 오래도록 그의 이름에 붙어 남았습니다.
가사가 붙잡는 시간은 아주 좁습니다. 불빛만 가득한 밤, 마주 앉은 두 사람, 그리고 상대의 눈가를 타고 내리는 한 줄기 눈물. 화자는 그 얼굴을 바라보기만 할 뿐 손을 뻗지 못합니다. 「이별이란 말은 하지마 그대 사랑을 느끼고 싶어」라고 말리면서도, 정작 자기 입으로는 붙잡겠다는 말을 끝내 꺼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 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 보내야만 하나」. 곡은 이 물음을 네 번이나 되풀이한 뒤 아무 대답도 내놓지 않고 끝납니다. 답을 못 찾아서가 아니라, 답을 내는 순간 밤이 끝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목청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마지막 한 숨까지 붙들어 두어야 하는 노래여서, 임재범의 굵고 거친 결과 김연우의 곧게 뻗는 목소리가 같은 가사로 전혀 다른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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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만이 가득한 이 밤 그대와 단 둘이 앉아서 그대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네 사랑스런 그대 눈가에 슬픈 한 줄기 눈물이 흘러 나의 마음을 아프게만 하는데 Woo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 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 보내야만 하나 불빛만이 가득한 이 밤 슬픈 이별은 다가오지만 지난 추억에 아름다웠던 그대 모습 사랑해 이별이란 말은 하지마 그대 사랑을 느끼고 싶어 나는 아직도 하고픈 말 많은데 Woo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 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 보내야만 하나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 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 보내야만 하나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 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 보내야만 하나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 아무런 말 없이 이대로 그댈 떠나 보내야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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