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퍼카 (Feat.NO:EL,Young B)
한요한곡 소개
면허도 필요 없이 그냥 들이받으라는 외침으로 곡이 시작됩니다. '걍 때려박어 범퍼카 범퍼카 / 면허도 필요 없지 엉덩짝 걷어차 / 이 노래 의미 찾는 새낀 다 어쩌다 / 그 지경까지 갔니 생각 없이'. 놀이공원의 범퍼카처럼 앞뒤 안 가리고 부딪치며 달리는 이미지를 곡 전체의 동력으로 삼고, 의미를 따지지 말라는 말로 스스로 무게를 덜어냅니다. 분석 대신 충돌의 쾌감만 남기겠다는 태도가 첫 소절부터 선명합니다.
후렴의 'Is kamikaze bumpercar'는 그 무모함을 한층 밀어붙입니다. 멈추지 않고 돌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였는데, 이 가미카제라는 단어 때문에 발매 당시 논란이 일었고, 한요한은 자살 특공대가 아니라 미친 듯이 돌진한다는 두 번째 의미로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한 단어가 곡을 더 회자되게 만든 셈입니다.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료와 통념을 향한 도발로 채워집니다. '돈 안 되는 꼰대 아재 래퍼들은 / 다 한 줄로 집합', '이겨봐라 랩으로 다 해 먹었지 / 근데 더 가 난 미래에 도착하고'. 자기 실력을 과시하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전형적인 디스의 화법이지만, 그 안에는 '말마따나 아들내미 복권이지 엄마'처럼 무명에서 한 방을 노리는 어린 래퍼의 절박함도 함께 박혀 있습니다.
이 곡은 한요한이 2018년 발표한 대표곡으로, NO:EL(장용준)과 양홍원(Young B)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십대 언더그라운드를 대표하던 두 사람의 가세와 거침없는 가사가 맞물려, 한요한이라는 이름을 알린 화제작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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