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아침에 (Feat.Bryn)
양홍원002
작곡Thomas Barthel
작사양홍원,Bryn
KY90296
곡 소개
아침 하늘에 떠오른 해의 색을 자기 마음대로 칠하겠다는 선언으로 곡이 시작됩니다. '아침에 떠있는 해의 색 내 맘대로 색칠해' — 하루를 흰 도화지처럼 앞에 두고 어떤 색을 입힐지 고르는 화자에게, 앞을 가로막는 '검정색의 방해꾼들'은 친구가 쥐여준 붓으로 때려버리면 그만입니다.
양홍원은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의 래퍼로, 이 곡에서도 반듯한 성공담 대신 삐딱하게 비틀린 자의식을 앞세웁니다. 멋진 래퍼가 되어 큰 무대에 올랐다고 우쭐대다가도 '똑 똑 엄마가 문을 두드리고 난 꿈에서 깨어났지'라며 방금의 허세를 스스로 깨는 식입니다. Bryn이 얹는 후렴 'Let's talkin that jazz vibe 넌 어떤 아침에 깼나'는 재지한 리듬 위로 곡의 질문을 반복합니다.
곡의 태도는 '우린 필요해 어제와 다른 색깔이'라는 한 줄로 압축됩니다. 어제와 똑같은 아침을 되풀이하지 말라는, 자기 하루의 색을 스스로 고르라는 요구입니다. 남들처럼 곡을 쓰지도, 남을 상처 입히지도 못한다고 자조하면서도 '차라리 너네랑 달라서 괜찮아'라며 그 다름을 끝내 긍정하는 데서 이 젊은 래퍼의 결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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