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제틱(Energetic) (Prequel Remix)
Wanna One(워너원)곡 소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시청자 투표로 선발된 열한 명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그 첫 EP 「1X1=1 (TO BE ONE)」의 타이틀곡입니다.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온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입술이 가까워지는 순간의 뜨거운 공기,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전율, 그리고 「이제 너와 내가 써 내릴 Story」. 왜 이러는지 설명해 보려는 시도는 「I don't know why 나도 모르게」에서 번번이 무너지고, 후렴은 그 통제 불능을 변명이 아니라 선언으로 바꿔 놓습니다. 「막 끌려 더 날 당겨줘」라며 끌려가는 쪽이 오히려 더 당겨 달라고 요구하는 대목이 이 곡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랩 파트의 결은 조금 다릅니다. 「니 옆의 딴 놈들이 거슬려 좀」, 「오직 너만을 지키는 킬러」처럼 질투와 보호 본능을 농담기 섞어 드러내다가 「걱정은 버려 지하에」로 근심을 아예 지면 아래에 묻어버립니다. 후반부의 「아껴둔 너의 신발이 더러워지더라도 움직여 빨리」는 이 곡이 요구하는 바를 한 줄로 압축합니다. 아껴두지 말고 지금 쓰라는 것, 망설임을 미덕으로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곡을 쓴 사람은 펜타곤의 후이와 우석이고, 프로듀싱은 후이와 프로듀서 팀 플로우블로우가 맡았습니다. 딥하우스 계열의 신스와 투 스텝 리듬 위에 열한 명의 파트를 잘게 나눠 얹은 구성이라, 한 사람의 서사가 길게 흐르기보다 열한 개의 목소리가 번갈아 밀어붙이는 형태로 들립니다.
2017년 8월 7일 발매된 이 곡은 가온 디지털 차트 주간 1위에 올랐고,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 열다섯 차례 1위를 가져가며 데뷔곡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뮤직비디오는 2019년 2월 조회 수 1억 회를 넘겼습니다. 워너원 자체가 활동 기한이 정해져 있던 한시적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만큼, 이 곡은 처음부터 끝을 알고 출발한 팀의 첫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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