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세탁소
유라(youra)001
작곡유라(youra),카더..
작사유라(youra)
KY95852
곡 소개
세탁소에 맡긴 외투 주머니에서 하얀 쪽지 하나가 함께 빨려 들어갑니다. 그게 옛사람이 건넨 편지였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린 화자는 '있었는지도 모르고 난 또 울지'라고 되뇝니다. 유라는 잃어버린 소중한 것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세탁이라는 일상의 장면에 담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곡은 슬픔에 잠겨만 있지 않습니다. '조금만 울어요 / 차갑고 무거운 것들은 버려요'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환상 속에 너는 어린아이에요'처럼 상대를 향한 미련을 가볍게 내려놓으려 합니다. 세탁소는 옷만이 아니라 마음에 밴 감정까지 헹궈 내는 자리인 셈입니다.
가장 아픈 대목은 시간을 되돌리는 상상입니다.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 / 너와 마주했던 그 순간으로 가서 / 우리 만나게 하지 말라고 내 눈을 가렸겠지'—만남 자체를 없던 일로 하고 싶을 만큼의 후회를, 제 눈을 가리는 손짓으로 그려 냅니다. 그러면서도 '잔뜩 겁을 먹고 있어도 난 좋아 / 밀린 빨래들을 해치워 버리자'며 밀린 감정을 마저 빨아 내려 합니다.
유라(youra)는 얼터너티브 R&B를 기반으로 시적이고 문학성 높은 가사를 쓰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세탁소'는 2019년 첫 EP 'B side'에 실린 곡으로, 담담한 창법과 리드미컬한 트랙 위에서 그리움을 무겁지 않게 풀어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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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앞에 내가 맡긴 외투 속에 하얀 쪽지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난 또 울지 그거 네가 줬던 편지였는데 조금만 울어요 차갑고 무거운 것들은 버려요 환상 속에 너는 어린아이에요 발끝에 닿는 이불이 내 친구네요 음 추억을 두 눈으로 봐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 너와 마주했던 그 순간으로 가서 우리 만나게 하지 말라고 내 눈을 가렸겠지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이 순간들도 다 fallen 잔뜩 겁을 먹고 있어도 난 좋아 밀린 빨래들을 해치워 버리자 세탁소 앞에 내가 맡긴 외투 속에 하얀 쪽지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난 또 울지 그거 정말 아끼던 거였는데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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