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순이 생각
이용복0016
작곡박춘석
작사정두수
KY97228
곡 소개
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 노래는 고개 너머 펼쳐진 산골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재 넘어 감나무골에 사는 '우리 님'을 향한 그리움이, 달 밝은 밤의 오솔길을 따라 번져 갑니다. 휘영청 떠오른 달빛 아래에서 화자는 오늘 밤도 그 님이 자신을 찾아오려나 하고 가슴을 졸입니다.
두 절은 계절의 풍경만 슬쩍 바꿔 같은 마음을 노래합니다. 첫 절의 산제비와 산국화가 둘째 절에서는 산까치와 산딸기, 메밀꽃 향기로 옮겨 가며, 같은 고갯길이 철 따라 다른 빛으로 그려집니다. 그 풍경 어디에나 한결같이 놓이는 것은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라는 기다림의 자세입니다.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라는 대목에서 이 그리움이 어린 첫사랑의 결을 띤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다 자란 사랑의 무게보다, 설익은 가슴이 처음 누군가를 향해 부풀어 오르는 풋풋함이 향토적인 산골 정경과 맞물려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딛고 19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한 이용복이 부른 이 곡은, 정두수 작사·박춘석 작곡 콤비의 작품으로 알려진 서정적인 트로트입니다. 화려한 사건 없이, 고갯길과 달빛과 꽃향기라는 토속적인 이미지만으로 기다림의 정서를 빚어내며, 옛 가요 특유의 정갈한 그리움을 오롯이 담아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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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휘영청 달이밝아 오솔길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태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딸기 피는 고갯길 재넘어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모밀꽃 향기따라 오솔길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피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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