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인
이기찬곡 소개
'헤어질 때 늘 하던 짧은 인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서글픈 거니'. 노래는 평소와 똑같은 작별 인사가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에서 출발합니다.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이별임을 알아챈 화자의 뒤늦은 깨달음이, 곡 전체에 후회의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붙잡는 손은 끝내 닿지 않습니다. '제발 가지 말라고, 차갑게 떠나지 말라고 가슴 아프도록 외쳐 보지만' 상대는 손을 놓고 돌아서 버립니다. 화자는 그 자리에서 '다시 사랑한다 해도, 다른 누군갈 만나도 나는 너와 같은 사람 다신 만나지 못해'라고 단언하며, 떠나는 얼굴을 그래도 보고 싶어 하는 자신을 정말 싫다고 자책합니다.
마지막 당부는 체념과 미련 사이에 놓입니다. '정말 사랑했었다면 가는 길에서라도 한 번쯤은 돌아봐 줘'라는 부탁, 그리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도 날 잊으면 안 돼'라는 마지막 한 마디는, 보내 줄 수밖에 없으면서도 끝내 놓지 못하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모든 게 꿈이길, 깨면 돌아올 거라 위로해 보는 대목에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화자의 절박함이 절정에 이릅니다.
'미인'은 이기찬이 부른 발라드로, 작곡 조영수·작사 안영민의 손에서 나온 곡입니다. 신중현의 동명 록 명곡과는 별개의 작품으로, 떠나는 사랑 앞에서 무너지는 화자의 감정을 정공법으로 토해내는 발라드 보컬의 결이 곡의 중심을 이룹니다. 절제 없이 쏟아내는 호소가 이별 발라드 특유의 절절함을 정직하게 살려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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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때 늘 하던 짧은 인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서글픈 거니 눈물이 두 뺨 위로 흘러 내릴 때 그때서야 이별인 줄 알았어 제발 가지 말라고 차갑게 떠나지 말라고 가슴 아프도록 외쳐 보지만 너는 떠나 간다고 나의 손을 놓는다고 나를 두고 돌아서 버린 너 다시 사랑한다 해도 다른 누군갈 만나도 나는 너와 같은 사람 다신 만나지 못해 백 번 천 번을 말해도 울며 다짐을 해 봐도 떠나가는 네 얼굴 보고 싶은 내가 정말 싫어 '간주중' 모두 꿈일 거라고 깨면 다 돌아 올 거라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 보지만 점점 멀어져 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울고 있는 내가 더 가여워 정말 사랑했었다면 나를 사랑했었다면 가는 길에서라도 한 번쯤은 돌아봐 줘 이것 하나만 알고 가 이말 하나만 듣고 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도 날 잊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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