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오프닝(유희왕OST)
솔레로이드곡 소개
수천 년을 건너와 빛과 어둠의 영혼을 함께 지닌 소년이 카드 한 장을 내미는 순간, 바쁘게 돌아가던 세상이 통째로 멈춰 섭니다. 이 곡은 그 정지된 한순간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듀얼이 시작되면 무대는 카드가 놓인 좁은 필드로 좁혀지고, 숨 막힐 듯 조여 오는 압박 속에서 화자가 기댈 것은 「내 자신과 이순간의 운명」뿐이라는 선언이 뒤를 잇습니다.
한국어판 「유희왕」은 일본판 주제가의 번안이 아니라 국내에서 새로 만든 자체 제작곡입니다. 일본 방영분의 오프닝은 CLOUD의 「voice」로 시작해 오쿠이 마사미의 「Shuffle」, 「WILD DRIVE」, 「WARRIORS」, 「OVERLAP」으로 이어지는데, 어느 쪽과도 선율이나 가사가 겹치지 않습니다. 작사는 김주희, 작곡은 방용석이 맡았고 노래는 솔레로이드가 불렀습니다. 방용석은 검정고무신 주제가를 비롯해 국내 만화영화 음악을 여러 편 만든 작곡가입니다.
가사는 승부의 결과가 아니라 승부에 임하는 자세를 붙듭니다. 「승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해」라고 먼저 못을 박은 뒤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권하고, 「어디 한번해봐」와 「이번에는 내 차례」를 주고받으며 도발과 예의가 뒤섞인 듀얼리스트의 화법을 만들어 냅니다. 이겨야 할 대상을 깎아내리는 대목이 한 줄도 없고, 오히려 적수를 인정하는 태도가 곡 전체의 기세를 떠받칩니다.
후렴에서 되풀이되는 「나는 절대 지지 않아, 자 가자 승리의 세계로」는 원작이 내내 붙들던 주제와 정확히 겹칩니다. 카드의 신화와 비장의 마지막 한 장이라는 표현이 이어지지만 끝에 남는 것은 카드의 성능이 아니라 미래와 용기를 걸겠다는 선언입니다. 이 노래는 2003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이어진 SBS 방영분과 함께 흘러나오며, 국내 시청자에게는 유희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프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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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 지나 마침내 선택받은 빛과 어둠의 영혼을 가진 바로 그 소년(유희왕) 게임은 이제 시작되고 깨어나는 두번째 영혼의 지배 카드를 내미는 순간 모든 게 변해 바쁘게 움직이던 세상도 정지돼 승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해! 최선을 다하길 바래! 승자가 되길 바래! 어디 한번해봐! 그래 한번 해봐! 그게 네 전부라면 이번에는 내 차례! 숨막힐 듯 조여 오는 필드의 압박 오직 내가 믿는 건 내 자신과 이순간의 운명 Never Lose! Without Fail! 내 미래와 용기를 걸고서 나는 절대 지지 않아! 자, 가자! 승리의 세계로 너와 나의 마음이 어둠을 불러와 마지막 비장의 카드! 결국엔 웃는 나! (유희왕) 카드의 신화! 힘을 지배하고 세상을 지배해 나는 절대, 지지않아! 자, 가자! 승리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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