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나이테
범진0011
작곡범진
작사범진
TJ43857
곡 소개
범진이 '나이테'를 쓴 출발점은 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곧게 자라지 못하고 벼락에 부서지거나 벌레가 파먹어 엉망이 된 나무의 단면을 보며, 그 울퉁불퉁한 결이 제 삶과 닮았다고 느낀 데서 곡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노래는 매끈한 성장담이 아니라 흠집까지 끌어안는 회고로 흐릅니다. '눈을 떠보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순간들 어른이 되었고 / 나를 감쌌던 어두운 그림자 모두 어느새 그늘막이 됐네' — 한때 자신을 짓누르던 그림자가 이제 더위를 가려 주는 그늘이 되었다는 한 줄에, 견뎌낸 시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핵심은 후렴입니다. '나의 모든 순간들 그려지고 있는 나이테 같아 눈을 감고 한 줄을 또 그었네.' 기쁨도 슬픔도, 잠 못 들던 밤도 후회도 한 겹씩 새겨져 한 사람을 이룬다는 깨달음입니다. 슬픈 기억은 '떨어진 눈물로 흘려보냈네'라고 매듭지으면서도, 그마저 '나의 소중한 조각'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싱어송라이터 범진은 이 곡을 타이틀로 2024년 11월 첫 정규앨범 '나이테'를 내놓았습니다. 직접 살아낸 시간을 재료로 삼은 만큼, 화려한 장치 없이 목소리와 가사만으로 한 해 한 해의 무게를 쌓아 올린 노래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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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순간들 어른이 되었고 나를 감쌌던 어두운 그림자 모두 어느새 그늘막이 됐네 내 맘에 비친 조그만 모습에 많은 날을 잠 못 들며 지샜고 생각해 보니 그런 내 모습도 나의 소중한 조각들이었네 나의 모든 순간들 그려지고 있는 나이테 같아 눈을 감고 한 줄을 또 그었네 슬픈 나의 기억은 나를 옭아매던 아픈 기억은 떨어진 눈물로 흘려보냈네 꿈만 같았지 지나온 모든 날들이 스쳐 간 수많은 사람들 추억이라고 기억을 미화시키며 나를 더 단단하게 했네 내 맘에 비친 조그만 모습에 많은 날을 후회하며 지샜고 돌이켜 보니 그런 내 모습도 나의 소중한 경험 들이 됐네 나의 모든 순간들 그려지고 있는 나이테 같아 눈을 감고 한 줄을 또 그었네 슬픈 나의 기억은 나를 옭아매던 아픈 기억은 떨어진 눈물로 흘려보냈네 눈을 감고 한 줄을 또 그었네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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