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부석
홍지윤곡 소개
'간밤에 울던 제비 날이 밝아 찾아보니 / 처마 끝엔 빈 둥지만이'라는 첫 장면이 곡의 정서를 단번에 세웁니다. 밤새 울던 제비가 사라지고 빈 둥지만 남은 풍경은, 곁을 떠난 임과 그 자리에 남은 그리움을 자연의 이미지로 옮겨놓습니다.
제목 '망부석'은 멀리 떠난 임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온 말로, 이 곡은 그 한없는 기다림의 정서를 트로트 가락에 실었습니다. 김태곤이 작사·작곡한 원곡을, 화자는 산 너머 임이 있는 곳을 향해 꿈을 띄워 보내는 절절한 노래로 풀어냅니다.
후렴의 '에헤야 날아라 헤이야 꿈이여 /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는 민요풍의 추임새를 끌어와 한을 흥으로 풀어내는 우리 가락의 결을 그대로 살립니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 내 꿈마저 떠가라 두리둥실 떠가라 /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라는 대목에서, 닿을 수 없는 거리를 구름과 꿈에 실어 건너보내려는 간절함이 절정에 이릅니다.
2절은 '깊은 밤 잠 못이뤄 창문 열고 밖을 보니 / 초생달만 외로이 떴네'라며 잠 못 드는 밤의 외로움으로 옮겨갑니다. '멀리 떠난 내 님 소식 그 언제나 오시려나 / 가슴 조여 기다려지네'라는 구절이 기다림의 애를 태우는데, 사이사이 '얼씨구 좋다' 같은 추임새가 끼어들며 슬픔과 흥이 한 곡 안에서 맞물립니다.
국악을 오래 익힌 홍지윤이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이 곡을 인생곡으로 골라 불렀습니다. 성대 질환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꿈을 망부석처럼 기다려온 자신의 이야기와 곡의 정서를 포개며, 국악 베이스의 탄탄한 가창으로 이 노래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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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울던 제비 날이 밝아 찾아보니 처마 끝엔 빈 둥지만이 구구 만리 머나먼 길 다시 오마 찾아 가나 저 하늘에 가물거리네 에헤야 날아라 헤이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푸른 하늘의 구름도 둥실 둥실 떠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가라 두리둥실 떠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얼씨구 좋다 깊은 밤 잠 못이뤄 창문 열고 밖을 보니 초생달만 외로이 떴네 멀리 떠난 내 님 소식 그 언제나 오시려나 가슴 조여 기다려지네 에헤야 날아라 헤이야 꿈이여 그리운 내 님 계신 곳에 달 아래 구름도 둥실둥실 떠가네 높고 높은 저 산 너머로 내 꿈마저 떠가라 두리둥실 떠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내 꿈마저 떠가라 두리둥실 떠가라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오매불망 내 님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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