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see!
데이먼스이어곡 소개
제목은 1985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조제와 그를 사랑하게 된 청년의 애틋하고도 끝내 저무는 사랑 이야기를, 데이먼스 이어가 자신만의 몽환적인 결로 옮겨 담은 곡입니다.
노래는 두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너는 달을 볼 때 눈이 커졌고 / 나는 너의 눈에 비친 것을 보네' — 상대가 사랑하는 것을 함께 사랑하게 되는, 시선이 포개지는 순간이 곡의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이 사랑에는 처음부터 끝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습니다. '꽃이 피어가는 줄도 모른 채'라는 구절에서 보이듯, 화자는 시간이 흐르는 것조차 잊은 채 상대를 안고 있으면서도 '우리 늙지 말자'라고 빕니다. 영원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 절실한 바람입니다.
그래서 화자는 자신의 전부를 미리 내어줍니다. '다 가져가 줘요 아쉬움 없도록 / 나의 사랑은 그리 길지 않으니' —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음을 받아들인 사람의 고백이며, 이 한 대목이 곡 전체의 애틋함을 한곳으로 모읍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다음을 향한 약속으로 닫힙니다. '다시 너를 안게 된다면 / 그땐 나의 빛을 밝혀서 / 너의 모든 것들을 덮어줄게.' 그리고 '잘자, 나의 우는 사랑'이라는 작별 인사가 남습니다. 데이먼스 이어는 조용하고 깊은 사운드로 인디 팬들의 입소문을 타 온 싱어송라이터로, josee!는 그 감성을 대표하는 곡으로 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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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달을 볼 때 눈이 커졌고 나는 너의 눈에 비친 것을 보네 네가 사랑하는 것이 나와 같아 나는 너를 보네 꽃이 피어가는 줄도 모른 채 고운 너의 그림자를 안고서 마지막처럼 입맞춤을 추곤 우리 늙지 말자 다 가져가 줘요 아쉬움 없도록 나의 사랑은 그리 길지 않으니 이 순간, 나의 모든걸 줄게 남은 나의 시간도 아, 아 다시 너를 안게 된다면 그땐 나의 빛을 밝혀서 너의 모든 것들을 덮어줄게 잘자, 나의 우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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