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 Eve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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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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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고현기
작사고현기
노래방 번호
TJ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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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떠나는 사람에게 축복을 건네면서 속으로는 한마디도 놓지 못하는 남자의 노래입니다. 「이제 안녕이란 말을 하나요 / 사랑스러운 오월의 신부가 되어」. 상대는 결혼을 앞두고 있고 화자는 그 자리에 설 수 없는 쪽인데, 원망 대신 축복을 먼저 꺼내 든다는 데서 이 곡의 온도가 정해집니다.

노래를 지탱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두 마디입니다. 하나는 「Don't say good bye 왜 모르시나요 / 수많은 세월지나도 난 그대만을 기다릴텐데」이고, 다른 하나는 「괜찮아요 난 행복하니까」입니다. 기다리겠다고 붙잡아 놓고 곧바로 괜찮다고 말하는 이 모순이 곡 내내 번갈아 반복되는데, 괜찮다는 말이 되풀이될수록 괜찮지 않다는 사실이 도리어 또렷해집니다.

시간의 배치도 잔인합니다. 1절이 「언제까지 나만 기다리며 살아가는지」라는 자문이라면, 2절은 「이제 날이 밝아 오는가봐요」로 시작합니다. 붙들고 있던 밤이 끝나고 예식 당일의 아침이 온 것이고, 화자에게 남은 선택지는 「나를 떠나려는 그대에게 축복을」밖에 없습니다. 후반에 가사 대신 신음 같은 소리만 길게 이어지는 것도,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 수 있는 말을 이미 다 써 버렸기 때문에 가깝습니다.

이브는 199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성돼 그 날짜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진 록 밴드로, 1995년 「아스피린」을 히트시킨 GIRL의 보컬 김세헌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곡은 1999년에 나온 2집 「Eros」의 타이틀곡으로, 앨범 전곡의 작곡과 편곡을 프로듀서 겸 멤버인 G.고릴라가 맡았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글램 록의 외피 안쪽에 이런 종류의 록 발라드를 품고 있는 것이 당시 이브가 서 있던 자리였고, 이 노래는 그 조합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예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Love me 너의 곁에 가고 싶은데
언제까지 나만 기다리며 살아가는지...

이제 안녕이란 말을 하나요
사랑스러운 오월의 신부가 되어

Don't say good bye 왜 모르시나요
수많은 세월지나도 난 그대만을 기다릴텐데

괜찮아요 난 행복하니까 그래요 행복하니까
날 떠나도~

이제 날이 밝아 오는가봐요
나를 떠나려는 그대에게 축복을

Don't say good bye 왜 모르시나요
수많은 세월지나도 난 그대만을 기다릴텐데

괜찮아요 난 행복하니까 그래요 행복하니까
날 떠나도~

Don't say good bye 왜 모르시나요~ 우워어허
우워허워 워워워

괜찮아요 난 행복하니까 그래요 행복하니까
날 떠나도~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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