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자 - 눈물의연평도(Disco Ver.) 앨범 커버
국내

눈물의연평도(Disco Ver.)

최숙자
002
순위
전체#17,35180,198915
국내#11,22759,242704
아티스트 내#712
작곡김부해
작사김문응
노래방 번호
TJ863
YouTube에서 검색

곡 소개

「조기를 담뿍 잡아 깃폭을 올리고」. 첫 줄은 연평 바다에서 가장 좋았을 하루를 그립니다. 만선을 알리는 깃발을 세우고 돌아오는 배, 그것이 이 노래가 끝내 놓지 못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줄에서 「온다던 그 배는 어이하여 아니 오나」로 꺾이면서, 풍어의 그림은 돌아오지 않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의 자리로 옮겨 갑니다. 수평선을 향해 이름을 부르는 사람 곁에서 대신 우는 것은 갈매기뿐입니다.

2절은 그 기다림이 왜 끝날 수 없는지를 한 줄로 못 박습니다. 「태풍이 원수더라 한 많은 사라호」. 1959년 추석에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사라는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 가고 삼십만 명이 넘는 이재민을 남긴 재해였고, 조기를 좇아 연평 어장에 나가 있던 배들이 그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노래는 그 사실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황천으로 간 얼굴을 언제 다시 보겠느냐고 묻고, 해 저문 백사장에 대답 대신 깜빡이는 등댓불을 놓아둘 뿐입니다.

배경을 알고 나면 첫 줄의 만선이 왜 그렇게 크게 그려졌는지도 보입니다. 당시 연평도는 봄철 조기 파시로 전국이 알아주던 어장이었습니다. 조기철이면 섬 인구가 몇 배로 불어나고 수천 척의 배가 몰려들어, 사흘 벌어 한 해를 먹는다는 말이 돌 정도였습니다. 그 풍요를 만들어 준 바다가 같은 해 가을에 사람들을 데려갔으니, 1절과 2절은 같은 바다의 앞뒤 얼굴인 셈입니다.

곡은 김부해가 붙였고 1964년에 최숙자의 목소리로 나왔습니다. 음반에는 작사자가 강남풍으로 올라 있지만 실제로는 김문응의 노랫말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표기와 실체가 어긋난 채로 오래 불려 온 노래이기도 합니다. 최숙자는 「개나리 처녀」와 「갑돌이와 갑순이」로 알려진 그 시절의 대표적인 여성 가수였고, 구성진 음색이 이 곡의 한과 잘 맞았습니다. 그는 1977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1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연평도에는 이 노래를 새긴 노래비가 서 있습니다. 앞면에 1절, 뒷면에 2절이 나뉘어 새겨져 있어, 유행가 한 곡이 섬의 기록물 노릇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눈물의 연평도 - 최숙자
조기를 담뿍 잡아 깃폭을 올리고
온다던 그 배는 어이하여 아니 오나
수평선 바라보며 그 이름 부르면
갈매기도 우는구나 눈물의 연평도
태풍이 원수더라 한 많은 사라호
황천 간 그 얼굴 언제 다시 만나 보리
해 저문 백사장에 그 모습 그리면
등댓불만 깜빡이네 눈물의 연평도
짱짱이5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최숙자의 다른 곡

강원도처녀

최숙자

TJ50869

개나리처녀

최숙자

TJ773

모녀기타

최숙자

TJ989

그러긴가요

최숙자

TJ2024

눈물의연평도

최숙자

TJ3481
전체 곡 보기 →
노래방 가자!

노래방 가자!

앱에서 더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