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의바램(영혼의꽃액트2 PV)
리그오브레전드(Feat. Hebi.)곡 소개
제목의 바램은 두 가지로 읽힙니다.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고 빛깔이 바래는 일이기도 합니다. 노랫말은 그 두 뜻을 일부러 겹쳐 씁니다. 바래도 바래왔대도 잊히고 잊혀도 영원히 비추는 등불이 되겠다고 말하고, 끝에서는 황혼의 여명 앞에서 자색 빛으로 물들겠다고 합니다. 색이 빠지는 일과 소원을 품는 일이 한 단어 안에 포개져 있습니다.
이 겹말은 배경 이야기에서 곧장 나온 것입니다. 분홍빛으로 빛나던 꽃들이 모두 보랏빛으로 바래 버렸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평화롭던 아이오니아와 영혼의 꽃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고, 태고의 만개라 불리는 위기가 닥쳐 악령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곡은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알리는 영상의 주제가로 2025년 6월 25일에 공개됐습니다.
노래를 부른 Hebi는 2025년 4월에 「Chroma」로 첫걸음을 뗀 버추얼 아티스트입니다. 데뷔 두 달 만에 맡은 작업이었던 셈입니다. 노랫말은 조원상이 썼고 EUGENE과 Add Blessed, REIDD, 쥬피가 작곡과 편곡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은 스튜디오 애니멀이 구봉회 연출로 제작했으며, 같은 곡의 일본어 판본도 별도로 공개돼 한국 바깥으로도 함께 나갔습니다.
곡은 짧습니다. 2분 남짓한 길이 안에서 가슴속 등불이 가리킨 미래, 눈 마주친 운명이라는 실타래, 떨리는 숨소리 같은 이미지가 빠르게 지나가고 곧바로 후렴이 몰아칩니다. 어둠이 깔릴 때 헤매어도 나아가게 너를 비춰 주는 것이 꽃의 바램이라는 한 문장이 곡 전체를 떠받치는 구조입니다. 공개 뒤 조회수가 300만을 넘겼고, 가창자가 따로 부른 라이브 영상과 여러 언어로 옮긴 해석 영상이 뒤따랐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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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꽃의 바램은 어둠이 깔릴 때 헤매어도 나아가게 널 비춰주는 것 가슴속 등불이 가리킨 미래는 쉬지 않아 멈추잖아 이 파도가 눈 마주친 운명이란 실타래가 기어코 다시 또 내 걸음을 반겨 그 소리가 들려 떨리는 숨소리가 그 안에서 피운 기억이 아무리 쳐내도 영혼의 꿈 안에 사무쳐 날 여태까지 따라와 지금도 꽃의 바램은 어둠이 깔릴 때 헤매어도 나아가게 널 비춰주는 것 바래도 바래왔대도 마지못해 두 눈 감을 때 잊히고 잊혀도 영원히 비춰 등불이 될 테니 밤에도 혼의 바램은 영겁의 시간에 검은 꽃을 어두워도 다 피워내는 것 황혼의 여명 앞에서 그 따뜻함을 품어두고 자색 빛으로 물들어 잊히고 잊혀도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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