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400km
한요한(Feat.키드밀리)1011
작곡한요한,박경민
작사한요한,KIDMILLI
TJ89238
곡 소개
눈앞에서 멀어지는 사람을 시속 400km라는 비현실적인 속도로 환산해 버리는 곡입니다. 떠나는 이의 등은 점이 되어 사라지고, 남겨진 화자는 그 속도를 가늠하며 자기 자신이 부서지는 걸 지켜봅니다.
'반쯤 미쳐가는 나 망가져 나의 삶'으로 문을 여는 화자는 상대가 자신을 지워 가는 동안 저항하지 못합니다. '눈앞에서 멀어지는 너의 속도는 400km로'가 후렴마다 반복되며, 떠남의 속도가 곧 무너짐의 속도가 됩니다. 기억도 영혼도 다 가져가 버린 이별 앞에서, 사라지는 자신을 바라보는 기분이 어떠냐고 그는 도리어 되묻습니다.
후반부의 벌스는 한층 더 메말라 있습니다. 옆자리에 있어도 반대편 종점으로 향하는 두 사람, 남의 아픔처럼 취급되는 자신의 상처를 두고 화자는 '원하는 건 없어 사랑은 더 없고 / 다친 나의 마음에 비해 너무 빠른 너의 발걸음'이라고 체념합니다. 빠른 너와 멈춰 선 나 사이의 속도 차가 곡의 정서를 끝까지 끌고 갑니다.
'400km'는 래퍼 한요한이 2020년 발표한 정규 2집 '원기옥'의 타이틀 곡으로, 키드밀리가 피처링으로 함께했습니다. 격정적인 랩이 아니라 무너지는 감정을 담담히 흘려보내는 감성 힙합으로, 이별의 가속도를 거리 단위의 숫자로 붙들어 낸 발상이 곡의 중심에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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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미쳐가는 나 망가져 나의 삶 넌 내게서 나를 지워가고 또 나를 부셔버려라 추락한 나를 봐 눈앞에서 멀어지는 너의 속도는 400km로 너의 속도는 400km로 너의 속도는 400km로 눈앞에서 점이 되어버려 부질없는 것이 되어버렸어 대체 누가 쉽다고 말을 해 내 기억 영혼까지 전부 가져가죠 왜 내 숨이 나를 턱 끝까지 몰고 가네 왜 사라지는 나를 보는 기분이란 건 어때 사라지는 너의 속도 어림잡아 400킬로 정도 돼 보여 뒤돌지 말고 가 지금 난 좀 사이코야 이럴수록 니가 필요하면 넌 다 알잖아? 또 숨을 참는 나 곧 죽어가는 난 난 너를 지켜줄게 나를 지나갈 동안 조금씩 멀어지는 상태 두 눈을 감고 뜨면 사라질 것 같애 수많은 기억들을 돌고 돌아 너는 다시 우릴 마주칠 수 있나 반쯤 미쳐가는 나 망가져 나의 삶 넌 내게서 나를 지워가고 또 나를 부셔버려 라 추락한 나를 봐 눈앞에서 멀어지는 너의 속도는 400km로 너의 속도는 400km로 너의 속도는 400km로 잘못된 길에 빠진 듯이 괜히 왔어 제자리로 다 알면서 왜 다시 여기 어제의 너는 너가 아닌 듯이 분홍빛의 환상인 듯 그래 원래 이게 나였었지 변하는 건 없어 별다를 것 없고 못 꺼낸 말은 많아도 지나쳐 버린 후고 우리는 뭐 옆자리에서 반대 자리 다른 종점 400km로 가장 너와 가까울 마지막일 걸 지금이 난 너가 지나간 길을 걍 멍히 보고 있을 수 밖에 죽여 찬 공긴 날 쟤넨 내 아픔도 다 남의 거라 하니까 난 입을 꾹 닫네 너의 등 앞에 원하는 건 없어 사랑은 더 없고 다친 나의 마음에 비해 너무 빠른 너의 발걸음 원하는 건 없어 사랑은 더 없고 다친 나의 마음에 비해 너무 빠른 너의 발걸음 반쯤 미쳐가는 나 망가져 나의 삶 넌 내게서 나를 지워가고 또 나를 부셔버려 라 추락한 나를 봐 눈앞에서 멀어지는 너의 속도는 400km로 너의 속도는 400km로 너의 속도는 400km로
히즈미토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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