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선미곡 소개
연인을 향한 감정을 자석에 빗대는 데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마치 자석같아 / 서로를 안고 또 밀쳐내니까」. 끌어당기는 힘과 밀어내는 힘이 같은 곳에서 나온다는 인식이 이 곡의 첫 단추이고, 그래서 화자의 상태는 처음부터 흔들립니다. 몸이 확 돌고 머리가 휙 도는 것을 사랑이라 부를지 병이라 부를지 정하지 못한 채 노래가 굴러갑니다.
곡의 한가운데에는 「우리 둘만의 이 영화에 / 진짜 주인공은 너였어 baby」라는 한 줄이 있습니다. 주인공이라는 말은 보통 찬사인데 여기서는 관계의 무게추가 통째로 상대에게 넘어가 있다는 자백에 가깝습니다. 2절에서 같은 자리에 「이 드라마에」가 놓이며, 무대만 바뀔 뿐 배역은 그대로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후렴이 서늘해지는 지점은 그다음입니다. 「그저 하던 대로 해 / 그게 악역이라도 / 나를 슬프게 해도 / 넌 너여야만 해」. 상대가 악역이라는 걸 알면서도 배역을 고쳐 쓰지 않겠다고 말하고, 내가 아플지라도 슬픈 엔딩이라도 the show must go on이라며 막을 내리지 않습니다. 「왜 날개를 달아주고 / 추락하자 해」처럼 상대의 모순을 정확히 짚어내는 구절이 있는데도 결론은 계속하기 쪽으로 기웁니다. 마지막 한 줄이 you must go on으로 바뀌면서, 견디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너는 계속하라는 주문으로 곡이 닫힙니다.
2018년 1월 발표한 선미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로, 앞선 가시나에 이어 더블랙레이블과 손잡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작업입니다. 테디와 24가 곡을 쓰고 테디와 선미가 함께 가사를 붙였습니다. 공개 다음 날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음악방송에서도 네 차례 1위를 가져갔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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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확 머리가 휙 돌아가 어때 지금 기분이 우리는 마치 자석같아 서로를 안고 또 밀쳐내니까 너는 날 미치게 하고 정신 못 차리게 해 그래 알겠지 넌 참 날 기가 막히게 해 너는 날 춤추게 하고 술 없이 취하게 해 그래 알겠지 넌 참 착한 날 독하게 해 우리 둘만의 이 영화에 진짜 주인공은 너였어 baby 그래 넌 오늘도 너답게 화려한 주인공처럼 그저 하던 대로 해 그게 악역이라도 나를 슬프게 해도 넌 너여야만 해 내가 아플지라도 슬픈 엔딩이라도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너는 늘 끝장을 보고 모든 걸 덮으려 해 왜 날개를 달아주고 추락하자 해 너는 늘 착하지라며 날 눈물 삼키게 하잖아 그래 알겠지 알겠지 넌 날 혹하게 해 우리 둘만의 이 드라마에 진짜 주인공은 너였어 baby 그래 넌 오늘도 너답게 화려한 주인공처럼 그저 하던 대로 해 그게 악역이라도 나를 슬프게 해도 넌 너여야만 해 내가 아플지라도 슬픈 엔딩이라도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그저 하던 대로 해 그게 악역이라도 나를 슬프게 해도 넌 너여야만 해 내가 아플지라도 슬픈 엔딩이라도 the show must go on the show must go on you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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