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소야곡
남인수곡 소개
'다시 한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 노래는 떠나간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한 줄로 터뜨리며 시작합니다. 달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밤마다 떠난 이를 부르는 노래를 부른다는 1절은,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옛사랑을 붙들고 밤을 새우는 화자의 모습을 그립니다.
절이 거듭될수록 정서는 체념 쪽으로 기웁니다. 2절에서는 '다시 못 올 옛사랑이 안타까워라' 하며 못생긴 제 마음을 원망하다가도 결국 그 이름을 불러보고, 3절에 이르면 '불러도 대답 없는 흘러간 사랑'을 향해 '차라리 잊으리라'고 맹세합니다. 그러나 그 맹세 끝에 붙는 '맹세 슬프다'는 말이 보여주듯, 잊겠다는 다짐조차 슬픔으로 무너지는 자리에 노래가 놓여 있습니다.
앞머리에 붙은 대사 또한 인상적입니다. '인생은 가도 노래는 남아 당신의 이 노래를 당신에게 보냅니다'로 시작하는 이 독백은, 진주 남강과 비봉산을 배경으로 젊은 날의 추억을 바람과 구름에 실어 보낸다는 사부곡의 정조를 미리 깔아둡니다.
이 곡은 작사 한산도, 작곡 백영호가 만들고 남인수가 부른 한국 가요사의 고전입니다. '가요 황제'로 불린 남인수의 호소력 짙은 창법이 노래의 비탄을 떠받칩니다. 알려진 사연에 따르면 폐결핵으로 고향 진주에서 요양하던 시기에 백영호가 악보를 들고 찾아왔고, 남인수는 '그 얼굴'이라는 첫 구절이 자신의 옛 인연을 떠올리게 해 각혈하면서도 녹음을 마쳤다고 전해집니다. 노래에 밴 절절함이 단순한 연기가 아니었던 셈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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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 : 인생은가도 노래는남어 당신의 이노래를
당신에게 보냅니다.
비봉산 양지쪽에 진달레 피고 진주남강
백사장에 물새가울때 그님을 부여잡고
몸부림치며 울며헤진 젊은날에 푸른그추억
그추억을 못잊어서 부르던노래 바람에태워
구름에태워 보냅니다.
1. 다시한번 그얼굴이 보고싶어라
몸부림 - 치며울며 떠난사람아
저달이 밝혀주는 이창가에서
이밤도 너를찿는 이밤도 -
너를찿는 노래 부른다
2. 다시못올 옛사랑이 안타까워라
못생긴 - 내마음만 원망하건만
그래도 못잊어서 이한밤에도
그이름 불러보는 그이름 -
부러보는 서글픈 밤아
3. 바람결에 너의소식 전해들으며
행복을 - 비는마음 애달프구나
불러도 대답없는 흘러간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
잊으리라 맹세 슬프다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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