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사내
이찬원곡 소개
누군가의 가슴에 돌을 던지고 떠난 사내를 향해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손가락질을 합니다. 「순진한 여자의 가슴에다 돌을 던진 사내야」로 열어 「미운 사내 미운 사내 얄미운 사내야」로 닫는 동안, 노래가 던지는 질문은 하나뿐입니다. 떠날 사람이었으면 사랑한다는 말은 왜 했느냐는 것입니다.
짧은 가사 안에서 시선이 한 번 이동하는 지점이 이 곡의 묘미입니다. 사내를 부르며 따지던 목소리가 「활짝 핀 꽃처럼 웃던 얼굴이 왠일인지 요즈음 우울해졌네」라는 한 줄에서 갑자기 옆으로 물러나, 상처받은 쪽을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뀝니다. 원망을 쏟아내는 사람과 그 원망을 지켜보는 사람이 한 곡 안에 겹쳐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의 얄밉다는 말은 앙칼진 욕이라기보다, 미워하는 일밖에 남지 않은 사람의 체념에 가깝게 들립니다.
원곡은 2015년 유지나가 발표한 곡입니다. 작사는 나훈아, 작곡은 정경천이 맡았습니다. 여자 화자의 노래로 쓰였기 때문에, 남자 가수가 부르면 사내를 나무라는 목소리가 자기 자신을 겨누는 쪽으로 미묘하게 기울어집니다. 이찬원의 무대가 원곡과 다른 맛을 내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이 곡이 새로 알려진 것은 이찬원을 통해서였습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3위에 해당하는 미로 선발된 그는 원래 이 노래를 애창곡으로 삼아 SNS 계정 이름으로 쓸 만큼 아꼈고, 2020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원곡자 유지나 앞에 서서 이 곡을 불렀습니다. 그 무대 영상은 온라인에서 천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곡을 새 세대의 노래방 목록에 올려놓았고, 그가 유지나를 서울 엄마라고 부를 만큼 두 사람의 인연이 알려진 것도 이 노래를 통해서였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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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여자의 가슴에다 돌을 던진 사내야 떠나버릴 사람이라면 사랑한다 말은 왜 했나 활짝 핀 꽃처럼 웃던 얼굴이 왠일인지 요즈음 우울해졌네 순진한 내 가슴에 돌을 던진 사내야 미운 사내 미운 사내 얄미운 사내야 순진한 여자의 가슴에다 돌을 던진 사내야 떠나버릴 사람이라면 사랑한다 말은 왜 했나 활짝 핀 꽃처럼 웃던 얼굴이 왠일인지 요즈음 우울해졌네 순진한 내 가슴에 돌을 던진 사내야 미운 사내 미운 사내 얄미운 사내야 미운 사내 미운 사내 얄미운 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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