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의 조각
윤하곡 소개
"무슨 이유로 태어나 어디서부터 왔는지"라는 첫 물음으로, 이 노래는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우주적 스케일로 넓혀 놓습니다. 화자는 자신을 "우연했던 먼지 덩어리"가 모여 만들어진 "별의 조각"이라 부릅니다. 별이 폭발하며 흩어진 물질이 다시 모여 생명이 되었다는 천문학적 상상력을,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게 된 기적과 포개는 발상입니다. 그래서 이 곡의 사랑은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긍정으로 확장됩니다.
핵심 정서는 후렴에 응축돼 있습니다.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길이 열려도, 이미 이곳의 무언가를 사랑해 버렸기에 떠날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라는 구절은, 선택하지 않은 삶마저 끌어안겠다는 따뜻한 체념이자 결단으로 읽힙니다. 마지막의 "낮은 바람의 속삭임 초록빛 노랫소리와 너를 닮은 사람들"은 그 사랑의 대상이 결국 이 세계 전체임을 드러냅니다.
윤하는 6집과 그 리패키지에서 오르트 구름,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처럼 천체에서 따온 제목들로 이별과 사랑을 노래해 왔고, "별의 조각" 역시 그 우주 연작의 정서를 잇습니다. 어려운 천문학 개념을 누구나 공감할 사랑의 언어로 풀어내는 윤하 특유의 솜씨가, 거대한 우주를 한 사람의 마음 크기로 끌어내려 따뜻하게 매만집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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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로 태어나 어디서부터 왔는지 오랜 시간을 돌아와 널 만나게 됐어 의도치 않은 사고와 우연했던 먼지 덩어린 별의 조각이 되어서 여기 온 거겠지 던질수록 커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해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나를 실수했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까만 하늘 반짝이는 거기선 내가 보일까 어느 시간에 살아도 또 만나러 올게 그리워지면 두 눈을 감고 바라봐야 해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Oh woah ooh oh woah ooh 언젠가 만날 그날을 조금만 기다려줄래 영원할 수 없는 여길 더 사랑해 볼게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낮은 바람의 속삭임 초록빛 노랫소리와 너를 닮은 사람들과 이 별이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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