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김호중0015
작곡김목경
작사김목경
KY27852
곡 소개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노인이, 두 사람이 지나온 시간을 하나씩 되짚는 노래입니다. '곱고 희던 두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 첫 구절부터 아내에게 말을 건네듯 한 시절을 불러내고, 그 다정한 호명이 노래 전체를 떠받칩니다.
가사는 한 가정의 굵직한 장면들을 차례로 펼칩니다. 막내아들의 대학 시험을 뜬눈으로 지새우던 밤, 큰딸의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 — 부모로 살아온 세월의 마디들이 담담하게 호명됩니다. 그 사이로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가 반복되며, 한 생애가 어느새 황혼에 다다랐음을 가만히 일러줍니다.
마지막에서 노래는 사별의 순간으로 향합니다.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 먼저 떠난 이를 붙잡지 못한 사람의 원망 섞인 물음이, 끝내 답 없는 정적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라는 마지막 인사가, 슬픔을 삼킨 채 건네는 작별로 곡을 닫습니다.
이 곡은 1990년 김목경이 발표한 노래로, 김광석의 리메이크가 가장 널리 알려져 김광석의 원곡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김호중은 깊고 단단한 음색으로 이 곡을 다시 불러, 노년의 사별이라는 묵직한 정서를 자신의 결로 옮겨 담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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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희던 두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새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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