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신예영곡 소개
2020년 10월에 나온 두 번째 싱글의 표제곡입니다. 이 노래에는 앞선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예영이 2019년 음악 드라마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른 「우리 왜 헤어져야 해」의 뒤를 잇는 곡으로 기획됐고, 그 곡을 만들었던 프로듀서 도코(DOKO)가 다시 노랫말과 곡을 맡았습니다. 같은 음반에 실린 「우리의 날씨는」은 상처 입은 마음을 날씨에 빗댄 곡으로 다른 작가가 붙어, 한 장 안에서 두 결을 나눠 가졌습니다.
제목은 두 개의 금지 명령을 나란히 세웁니다. 노래 안에서 화자는 그 명령을 계속 늘려 갑니다. 사랑한다고 하지 마, 처음 떠날 때처럼 날 밀치고 떠나가줘. 형식은 상대를 향한 요구지만 실제로 겨냥하는 쪽은 자기 자신입니다. 다시 사랑하면서 울기는 싫다는 이유가 곧바로 뒤따라 붙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한 줄은 후렴 끝에 숨어 있습니다.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이별의 근거를 헤어진 뒤가 아니라 함께였던 시간 안에서 찾아내는 문장이라, 앞의 모든 금지가 원망이 아니라 자기 보호로 읽히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후렴에서는 네가 있어도 늘 그랬다고 한 번 더 밀어붙여 관계 전체를 외로움으로 다시 칠합니다. 그럭저럭 잘 지낸다는 첫 문장이 왜 그렇게 힘없이 들렸는지도 여기서 설명됩니다.
신예영은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를 나왔고,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이 곡은 그 초반부에 놓인 노래인데, 이후 피아노와 오르골로 편곡한 음반에 잇따라 실릴 만큼 오래 불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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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잘 지내 네가 없는 게 익숙해졌어 매일 밤마다 울던 내가 괜찮은 척할 수 있는 걸 보니 그대가 선물했던 사랑스런 말들을 조금씩 잊어가보려 해 상처받은 날 위해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사랑한다고 하지 마 이제 다시 너 땜에 눈물이 나잖아 정말 미워서 그랬고 이게 나의 진심이라고 처음 나를 떠나갈 때처럼 날 밀치고 떠나가줘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할 걸 그랬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해 우린 다 끝났으니까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네가 있어도 항상 외로웠다고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네가 있어도 늘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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