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퍼런 봄
쏜애플(Thornapple)007
작곡윤성현,심재현
작사윤성현
KY29898
곡 소개
'아무것도 하기 싫어 / 우리는 그늘을 찾았네 / 태양에 댄 적도 없이 / 반쯤 타다가 말았네'. 곡은 무기력에 잠긴 청춘의 자화상으로 문을 엽니다. 남들은 돌고 도는 네 개의 계절을 사는데, 화자와 그의 세대는 '끝이 없는 기나긴 하나의 계절'에 갇혀 있습니다. 그 계절의 이름이 곧 제목 — 설익고 퍼렇게 멍든 '시퍼런 봄'입니다.
후렴은 그 봄의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건네는 다짐입니다.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달아나지도, 식어버린 말을 지껄이지도 말고 '오늘 하루를 살아남으라'는 생존의 언어가 반복됩니다.
브릿지에서 화자는 냉소를 거부합니다. '우리는 이 몸에 흐르는 새빨간 피의 온도로만 말하고 싶어 / 차가운 혀로 날 비웃지는 말아줘'. 무기력으로 시작한 노래가 끝내 뜨거운 피의 온도로 버티겠다는 의지로 옮겨 갑니다.
'시퍼런 봄'은 밴드 쏜애플(THORNAPPLE)의 대표곡으로, 보컬 윤성현의 격정적인 창법이 곡의 몸부림을 그대로 실어 나릅니다. '생존'을 관통 주제로 삼은 정규 2집 '이상기후'에 수록되었으며, 밴드의 이름을 넓은 청중에게 각인시킨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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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어 우리는 그늘을 찾았네 태양에 댄 적도 없이 반쯤 타다가 말았네 밤에 잠드는 남들은 돌고 도는 네 개의 계절 우리는 끝이 없는 기나긴 하나의 계절 지글지글 끓는 땅 위에 이름도 모를 꽃들이 피어나네 식어버린 말을 지껄일 바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어쨌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너무 멀리까지 왔나 돌아갈 순 없을까 망설이던 찰나에 이글이글 타는 땅 위에 새까만 점이 되었네 아찔해져 시든 꿈을 뜯어먹지 말아요 머뭇거리지도 말아요 어쨌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우리는 이 몸에 흐르는 새빨간 피의 온도로만 말하고 싶어 차가운 혀로 날 비웃지는 말아줘 이를 물고 참은 하루와 끊어질 듯 이어지는 길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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