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봐, 귀순
대성곡 소개
「날봐 날봐 귀순」이라는 여덟 음절이 이 곡의 전부이자 출발점입니다. 원래 노래가 아니라 예능 소개팅 코너에서 튀어나온 말장난이었습니다. 빅뱅이 출연했던 그 코너에서 지드래곤이 만난 여성의 이름이 귀순이었고, 지드래곤은 훗날 이 곡을 두고 자신이 탈락했을 때의 심정에서 나온 자기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웃자고 던진 한마디가 제목이 되고, 그것을 팀의 메인 보컬이 트로트로 받아 부른 셈입니다.
가사는 트로트의 관용어를 아낌없이 끌어다 씁니다. 「여보 당신 애기 뭐라 불러드릴까」로 호칭부터 고민하고, 상대를 「하늘같은 서방님」을 기다릴 사람으로 그리며, 밥은 먹었다 잠은 잘 잤다 하는 안부가 그대로 고백이 됩니다. 여기에 콩닥콩닥, 속닥속닥, 주르르르르르륵, 흐르르르르르륵 같은 의성어가 줄줄이 붙어 감정을 소리로 부풀립니다. 눈물과 콧물이 동시에 흐르고 배까지 간질간질해지는 이 과장은 진지한 연가라기보다 애정 표현의 희화화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너무 예뻐 정말 귀여워 you're so sexy 앙 깨물어주고싶어」 같은 구절이 끼어들면서 곡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트로트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그 위에 아이돌의 말투를 얹어 놓은 것이라, 장르를 흉내 내는 재미와 살짝 비트는 재미가 같이 굴러갑니다. 후렴이 결국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는 일로만 채워져 있다는 점도 이 곡이 노리는 지점을 보여 줍니다. 설득이 아니라 반복으로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2008년 6월 16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되었고, 작사는 지드래곤, 작곡은 지드래곤과 KUSH가 맡았습니다. 힙합 색이 짙던 소속사에서는 이례적인 트로트 발매였는데, 대성은 이 시도를 두고 그룹 활동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차별화되는 다른 무언가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고, 아이돌이 트로트를 부르는 일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기의 사례로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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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지금 당장 날봐요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날봐요 여보 당신 애기 뭐라 불러드릴까 내 님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밥은 먹었다 잠은 잘 잤다 하루 왠종일 우리 공주님생각뿐 가슴이 콩닥콩닥콩닥 사랑을 속닥속닥속닥 자기야 날봐 어딜봐 날봐 내 정열을 그대에게 다 바치리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지금 당장 날봐요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날봐요 그대도 나를 떠올리고 있을까 하늘같은 서방님 기다렸을까 이런저런 행복한 고민속에 하루가 또 흐르지요 눈물이 주르르르르르륵 콧물이 흐르르르르르륵 배가 또 살랑살랑간질간질 아 설레이는 그대만의 향기여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지금 당장 날봐요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날봐요 너무 예뻐 정말 귀여워 you're so sexy 앙 깨물어주고싶어 한 평생 다가도록 당신과 살고싶어 내 청춘을 oh baby 날봐 잘봐 이 몸짓을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지금 당장 날봐요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귀순 날봐 날봐 날봐요 귀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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