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Pulse
국카스텐002
작곡하현우
작사하현우
KY49229
곡 소개
제목 'Pulse'는 맥박을 가리킵니다. 곡은 희미하게, 그러나 끝내 묻혀 버린 맥박에서 출발해 그것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 과정을 한 편의 각성처럼 그립니다.
도입의 화자는 살아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어디에도 없는 나는 다른 이의 숨을 마셔 / 살아 있는 척 하겠지'라며, 자신을 '깨끗하게 포장이 된 썩지 않는 물건'에 빗대 '난 언제나 해로웠지 난 언제나 외로웠지'라고 고백합니다. 존재가 지워진 채 흉내만 내고 있다는 자기 진단이 곡의 바닥에 깔립니다.
전환은 가슴속에서 커져 가는 진동과 함께 찾아옵니다.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가 반복되며, 묻혀 있던 맥박은 점점 또렷해져 화자를 일으켜 세웁니다. 마지막에 이르면 '희미하게'였던 맥박이 '선명하게' 뛰고, '날 맞이하라고 하네 일어나라고 말하네'라며 화자를 다시 살아 있는 쪽으로 떠밉니다. 흉내 내던 숨이 '향기로운 숨'으로 바뀌는 끝맺음은, 가라앉아 있던 자아가 되살아나는 순간을 또렷이 새깁니다.
'Pulse'는 국카스텐이 2016년 발표한 싱글로, 보컬 하현우가 MBC '복면가왕'에 음악대장으로 출연하던 시기 특별 무대를 통해 먼저 공개했습니다.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사물과 신체 기관에 자아를 투영해 온 밴드의 결, 그리고 초저음부터 초고음까지 자유로이 오가는 하현우의 보컬이 한데 모인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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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뛰고 있는 묻어 버린 맥박들이 날 알아 볼 순 없겠지? 날 기억하진 않겠지? 어디에도 없는 나는 다른 이의 숨을 마셔 살아 있는 척 하겠지 눈치채진 못하겠지 깨끗하게 포장이 된 썩지 않는 물건처럼 난 언제나 해로웠지 난 언제나 외로웠지 뛰고 있는 가슴에 커져 가는 진동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깜박이는 불빛에 커져 가는 두 눈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희미하게 뛰고 있는 묻어 버린 맥박들이 밟아 본 적 없는 곳에 나의 등을 떠미네 오래된 날 버리려, 혼자된 날 꺼내려, 나의 등을 떠미네... 어디에도 없었던, 살아 있는 척했던, 언제나 해로워서, 너무나 외로웠던 날 알아 볼 수 있겠지? 뛰고 있는 가슴에 커져 가는 진동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깜박이는 불빛에 커져 가는 두 눈에 열망이 차오른다 다시 난 숨을 쉰다 벌어지는 가슴속에 세상이 파고든다 선명하게 뛰고 있는 묻어 버린 맥박들이 날 맞이하라고 하네 일어나라고 말하네 어디에도 없던 나는 향기로운 숨을 마셔 날 기억하려고 하네 다시 나는 숨을 쉬네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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