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 - 용의자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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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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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1
작곡한로로,Ryo
작사한로로
노래방 번호
KY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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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죽어가던 그녀를 안았고 그러니 나를 잡아가라는 자백으로 곡이 열립니다. 한로로의 「용의자」에서 화자는 스스로를 범인석에 앉히지만 정작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끝까지 말하지 못합니다. 「걸터앉은 눈물은 외로웠죠」처럼 감정이 사람이 아니라 사물처럼 묘사되는 대목에서, 이 진술이 이미 제정신으로 정리된 기억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곡의 무게중심은 자책과 항변 사이를 오가는 진자 운동에 있습니다. 「우 그래 내 잘못인 거죠」로 시작한 목소리는 후반에 「우 이게 내 잘못일까요 / 우 웃기지 마세요」로 뒤집히고, 마지막에는 「혼자가 됐어요 / 난 잘못 없어요」 두 줄로 닫힙니다. 잘못이 없다는 선언이 안도가 아니라 더 깊은 고립처럼 들리는 이유는, 그 앞에 「우 혼자였거든요」가 두 번이나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지키지 못한 쪽도 떠난 쪽도 결국 혼자였다는 사실만 남습니다.

이 곡은 2025년 8월 4일 나온 한로로의 세 번째 EP 자몽살구클럽의 두 번째 트랙입니다. 앨범은 한로로가 직접 쓴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던 네 청소년이 20일의 유예 기간을 지나며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이고, 일곱 곡이 소설의 흐름을 따라 배치됩니다. 한로로는 앨범을 일종의 OST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소설이 소하 한 사람의 시점으로만 흘러가는 만큼 곡마다 다른 인물이 주인공이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유민이 태수를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설정한 곡이라고 설명했지만, 듣는 사람들이 전혀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읽어내는 걸 보고 오히려 한 사람에게 고정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사는 한로로, 작곡은 한로로와 Ryo, 편곡은 Ryo가 맡았습니다. 앨범 소개는 이 음반이 죽고 싶지만 실은 죽고 싶지 않은 서로의 진심을 다룬다고 적고 있는데, 「용의자」는 그 진심이 가장 날것으로 튀어나온 자리입니다. 사랑을 연명할 수 있는 이유 같은 것이라고 말해 온 한로로에게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 일은 곧 살아갈 근거를 잃는 일이고, 그래서 이 곡의 화자는 차라리 자기에게 죄를 물어달라고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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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그녀를 안았어요
걸터앉은 눈물은 외로웠죠

우 그래 내 잘못인 거죠
우 날 잡아가세요

뻥긋대던 그녀의 입술이
거짓뿐인 장난감이랬대요

우 그녈 지켜야 했어요
우 혼자였거든요

알면서도 흩어져 가는 흔적들
나만 우두커니 서 있네

우 이게 내 잘못일까요
우 웃기지 마세요
우 결국 그녀는 떠났죠
우 혼자였거든요

혼자가 됐어요
난 잘못 없어요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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