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E (2026 ver.)
송하예곡 소개
2000년에 나온 노래가 26년 만에 다시 녹음됐습니다. 원곡은 그해 6월 발표된 박화요비의 데뷔곡 「Lie」로, 이상호가 노랫말을 쓰고 최재은이 곡을 붙였습니다. 송하예가 손님이 가득한 식당에서 즉흥으로 이 노래를 부른 영상이 퍼지면서 음원으로 내 달라는 요청이 몰렸고, 그 영상을 본 원곡 작곡가가 직접 리메이크를 제안해 성사된 버전입니다. 공개일은 2026년 1월 7일입니다.
제목의 거짓말은 상대가 아니라 화자가 하는 것입니다. 「기다린단 말하려다 난 잘 지내 해버렸지」라는 한 줄이 곡 전체의 이름표 역할을 합니다. 나를 위해서라며 떠나는 상대에게 이러지 말라고 붙잡다가도, 막상 말이 닿는 자리에서는 괜찮은 척으로 문장을 바꿔 버리는 사람의 노래입니다.
그래서 곡의 시간은 거의 전부 혼잣말로 흘러갑니다. 눈물처럼 바래진 기억이 긴 하루를 온종일 대신하고, 떠난 사람에게도 돌아갈 곳이 있을 것 같다는 짐작이 붙잡는 마음을 대신 변명해 줍니다. 화자는 자기 마음을 날 위한 욕심이었다고 부르며 스스로 깎아내리기까지 합니다. 마지막 대목의 논리가 특히 아픕니다. 상대가 잠든 뒤에도 울면서 헤맨 이유가 자기가 길을 잃어서가 아니라, 혹시 그대가 내게 돌아오는 길을 모를까 봐서였다는 것입니다.
송하예는 이 곡을 감정을 높이 끌어올리는 쪽이 아니라 낮고 위태로운 호흡으로 눌러 부릅니다. 미세한 떨림과 흔들리는 감정, 가사와 가사 사이의 여백을 그대로 남겨 원곡과는 다른 질감을 만들었다는 것이 발매 당시의 설명이었습니다. 2018년 데뷔 이후 이별 발라드를 주로 불러 온 가수이기도 해서, 붙잡지 못하고 삼킨 말을 다루는 이 노래는 그가 오래 쌓아 온 결과 자연스럽게 맞물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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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줄래 나를 위해라면 이러진 말아 아직 그댈 놓아주기에는 너무 난 두려워 이미 지나간 일이 아니라면 숨기지 말아 다시 예전처럼 내게 돌아온다 말해주겠니 미안해져 니 모습 못보는 맘 알겠니 왜 넌 먼곳에서 숨기고 있니 이젠 지워지지가 않아 내 눈물같은 바래진 기억들이 긴 하루 온종일 널 대신하고 있어 기다린단 말하려다 난 잘 지내 해버렸지 떠난 그대 돌아갈 곳 있을것 같아 Oh lie I for you that lie Do do do that lie 미안해져 니 모습 못보는 맘 알겠니 왜 넌 먼곳에서 숨기고 있니 이미 그댈 향한 사랑은 내 마음을 넌 읽었는지도 몰라 다만 말 안해도 알거라 믿은거야 기다린단 말하려다 난 잘 지내 해버렸지 떠난 그대 돌아갈 곳 있을것 같아 말해줄래 니가 이러는게 우스워보여 아직 나에게는 갈 곳이 없어 음 마지막이라 믿었었지 니가 떠난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날 위한 욕심이었다는 걸 난 알고 있었기에 그대 잠이 깬 후에도 난 울면서 헤맸던 건 혹시 그대 내게 돌아오는 길 모를까봐 Oh lie I for you that oh lie Do do do that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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