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네모의 꿈
아이유(IU)0030
작곡유영석
작사유영석
KY56464
곡 소개
네모난 침대에서 깨 네모난 창과 문, 책가방과 버스, 학교와 칠판을 지나는 하루가 끝없이 반복되고,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날들을 의식조차 못한 채 숨만 쉬는 일상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러다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과, 정작 둥근 지구 위에서 모든 부속품은 네모나기만 한 모순을 짚으며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로 비틀어 닫는, 규격화된 세상을 향한 천진한 풍자입니다. 원곡은 1996년 유영석이 이끈 그룹 화이트의 곡으로, 동요풍 멜로디에 사회비평을 얹은 명곡으로 꼽혀 왔습니다. 아이유는 2025년 5월 약 8년 만에 돌아온 리메이크 시리즈 세 번째 앨범 '꽃갈피 셋'에서 이 곡을 골라, 원곡의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를 시대에 맞춰 '네모난 스마트폰 본 뒤'로 손수 바꿔 불렀습니다. 모든 사물이 블록으로 이뤄진 마인크래프트 형식 티저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제작돼, 네모로 짜인 세계라는 가사의 정조를 영상으로 그대로 옮겼습니다. 명곡을 자신의 서정으로 다시 읽어내는 '꽃갈피' 프로젝트의 결을 잘 보여주는 선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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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스마트폰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 걸 주윌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 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 속에 쌓여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 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 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 봐 주윌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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