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앨범 커버
국내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시아준수
0046
작곡Hiromu Akita
작사Hiromu Akita
노래방 번호
KY5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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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김준수(시아준수)가 2025년 발표한 커버 곡입니다. 원곡은 록 밴드 amazarashi의 프론트맨 아키타 히로무가 작사·작곡해 가수 나카시마 미카에게 제공한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로, 일본에서 깊은 울림을 남긴 곡을 amazarashi가 셀프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죽음을 정면에 내건 충격적인 제목과 달리, 가사의 결론은 끝내 삶 쪽으로 향합니다. 화자는 부두에서 울어대는 갈매기, 생일에 핀 살구꽃, 풀린 신발 끈처럼 사소한 장면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그것 때문이라 되풉니다. 박하사탕과 항구의 등대, 녹슨 육교와 버려진 자전거 같은 정물들이 쌓이며 어디로도 떠나지 못한 마음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채워지지 않아 우는 이유가 실은 채워지고 싶기 때문이고, 사랑받고 싶어 우는 이유가 사람의 따스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는 역설의 구조가 곡의 심장입니다. 죽음만 생각하는 이유가 분명 살아가는 것에 진심이기 때문이라는 고백을 지나, 마지막엔 '그대 같은 사람이 태어난 이 세상을 나도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다'며 누군가를 향한 기대로 매듭짓습니다. 김준수는 큰 기교를 덜어낸 채 호흡과 떨림으로 이 위태로운 독백을 끌고 가, 자살 충동의 밑바닥에서 살아갈 이유를 길어 올리는 원곡의 정서를 한국어로 옮겨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0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부두에서 자꾸 갈매기가 울어서야
파도가 치는 대로 떠밀려 사라지는
과거나 모두 안고 저 멀리 날아가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내 생일에 살구꽃이 피어서야
나뭇잎 사이 비친 햇빛과 잠든다면
떨어진 낙엽과 함께 흙이 될 수 있을까

박하사탕, 항구의 등대
녹슬은 육교와 버려진 자전거
나무로 지어진 역의 난로 앞에 서서
어디로도 떠나지 못한 내 마음은

오늘은 어제와 다르지 않다는 걸 
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을 바꿔가야 해
알고 있어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마음이 텅 비었기 때문이야
채워지지 않는다며 울고 있는 이유는
채워지고 싶다고 바라기 때문이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신발 끈이 풀렸기 때문이야
매듭을 고치는 건 난 아직 서툴러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소년이 나를 바라보기 때문이야
침대 위에 엎드려 수없이 되뇌었어
지나간 시간 속 나에게 미안하다며

컴퓨터의 희미한 불빛
위층에서 들려오는 달그락거림
울려대는 인터폰의 소리와
귀를 틀어막은 작은 방의 소년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우고 있는
좁디좁은 단칸방의 돈키호테
어차피 그 끝은 가혹할 텐데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차가운 사람이라 들었기 때문이야
사랑받고 싶어서 울고 있는 이유는
사람의 따스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그대가 아름답게 웃기 때문이야
죽음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이유는
분명 살아가는 것에 대해 진심이니까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아직 그대를 만나지 못해서야
그대 같은 사람이 태어난 이 세상을
나도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어

그대 같은 사람이 살아갈 이 세상이
나도 조금은 기대가 되곤 해
짱짱이3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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