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늦지 않았어
녹색지대곡 소개
친구 방 책상 위에 놓인 사진 한 장이 이 노래의 전환점입니다. 화자는 요즘 그가 술에 기대어 말 못 하고 아파하는 이유를 지난 연애의 후유증으로만 여겨 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너를 찾아가 책상위에 놓여진 사진을 보고」 거기서 자기 얼굴을 발견하고, 그를 방황하게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는 사실 앞에서 혼란에 빠집니다.
둘 사이의 시간은 오해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우린 그랬지 기억이 나니 애인 사이로 항상 오핼 받았지」라는 회상처럼 주변은 이미 두 사람을 연인으로 봤지만, 정작 그는 그때마다 사랑보다 깊은 우정이라고 웃어넘기며 마음을 감췄습니다. 고백을 삼킨 쪽도 그였고 그 말을 기다린 쪽도 실은 화자였다는 것이 뒤늦게 드러나는 구조입니다.
제목은 그래서 상대를 향한 재촉이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을 향한 안도입니다. 「날 사랑한다고 지금까지 왜 말 못했어」라는 원망이 곧바로 「그래 늦지 않았어」로 접히고, 이어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이제 시작해」로 넘어가면서 노래는 후회를 붙들지 않고 출발점을 택합니다.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이 한마디가 곡 전체의 태도를 요약합니다.
1998년 11월에 나온 정규 4집의 타이틀곡이며, 이희승이 노랫말을 쓰고 김범룡이 곡을 붙인 록 발라드입니다. 녹색지대는 1994년 결성된 남성 듀오로 권선국과 곽창선이 활동했고, 데뷔 무렵 발표한 「사랑을 할꺼야」와 2집의 「준비없는 이별」로 1990년대 중반 방송 순위 프로그램 정상을 여러 차례 밟았습니다. 두 사람의 화음을 앞세운 팀의 색이, 고백을 재촉하는 목소리와 그 뒤를 받치는 목소리로 나뉘어 이 곡에도 그대로 얹혀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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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었어 나를 용서해 요즘 니가 술에 기대어 말못하고 아파했던 이유가 나인줄은 몰랐어 한동안 넌 사랑을 하고 이별한 걸 알았기에 너를 떠난 그 사람이 그리운 그 탓인줄 알았어 오늘 우연히 너를 찾아가 책상위에 놓여진 사진을 보고 너를 방황케 했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는게 난 혼란스러워 날 사랑한다고 지금까지 왜 말 못했어 나 얼마나 그 말을 기다려왔는데 그래 늦지 않았어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이제 시작해 우리 사랑을 위해 우린 그랬지 기억이 나니 애인 사이로 항상 오핼 받았지 그때마다 넌 사랑보다도 깊은 우정이라고 웃어 넘기곤 했지 날 사랑한다고 지금까지 왜 말 못했어 나 얼마나 그 말을 기다려왔는데 그래 늦지 않았어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이제 시작해 우리 사랑을 위해 사랑한다고 지금까지 왜 말 못했어 나 얼마나 그말을 기다려왔는데 그래 늦지 않았어 미안하단 말은 하지마 이제 시작해 우리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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