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래아
시드사운드(SID-Sound)0012
작곡김민석
작사이소예
KY58014
곡 소개
시드 사운드(S.I.D-Sound)의 '여래아(黎崍阿)'는 동양풍 선율과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맞물린 국악 크로스오버 계열의 곡입니다. 제목의 한자는 '검은 산의 언덕'으로 풀이되며, 일부에서는 저승으로 들어서는 길목을 가리킨다고 해석합니다. 그 풀이를 알고 나면 노랫말이 떠나보낸 이를 향한 작별이라는 사실이 더 또렷하게 다가옵니다. '함께 거닐던 언덕길 아래서 / 조각조각 흩어지는 저 달에 / 내민 손은 여전히 하얗게 / 다 그대로인데 가신 그대만 없네' 같은 대목은, 풍경은 그대로인데 사람만 사라진 자리의 텅 빈 감각을 짚어냅니다. 화자는 슬픔을 붙드는 대신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 곳에'라며 그리움을 떠난 이의 안녕을 비는 기도로 바꿔 놓습니다. 그러면서도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하고 끝내 미련을 거두지 못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죠. 마지막에 반복되는 '그대 따라갈 이 언덕에…'는, 보내는 노래이면서 동시에 그 곁을 떠나지 못하는 노래라는 이중의 정서를 한 줄로 압축합니다. 국악적 음색과 한 폭의 수묵화 같은 가사가 만나, 이별을 비통함이 아니라 고요한 그리움의 결로 풀어낸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달안개 숨을 부르는 소리에 아련하게 흐려지는 마음에 창을 열어 바라본 저 편이 그대로인데 낯설기만 하네요 함께 거닐던 언덕길 아래서 조각조각 흩어지는 저 달에 내민 손은 여전히 하얗게 다 그대로인데 가신 그대만 없네 더 이상은 쉬지 않는 그리움이길 잡아준 손이 이제 없어도 한 조각 나에게 한 조각 그대 홀로 기억한데도 함께라고 만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 곳에 한 순간도 떼지 못한 익숙한 길을 제 혼자서 돌고 도는 바람이 <그대 가지마오… 그대 가지마오…> 닮아버린 마음 울려온데도 만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멀어지는 추억 하나 없으니 돌아보지 말고 지켜낼게요 이제 그대 잃어 숨을 다문 언덕이 슬퍼질 만큼 아름다웠던 그 때로 갈 수 있을까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 곳에 달을 삼킨 밤에도 새벽의 동은 트고 하얀 손을 녹일 빛은 너무나 눈부셔서 놓지 말아라 감추지 말아라 이 내 몸은 홀로 살아가지 않으니 만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두 사람의 손 마주 잡을 수 있을까 바라노니 부디 행복하세요 잊혀짐도 모두 없는 그 곳에 혹시 돌아오는 길이 멀고 험해서 같은 걸음과 같은 마음을 다신 이룰 수 없어도 바람결에 지워지지 않도록 잊혀짐도 모두 가져갈게요 그대 따라갈 이 언덕에… 그대 따라갈 이 언덕에…
짱짱이5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