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 (Feat.전소연 Of 니아)
프리스타일(Free Style)곡 소개
옛 연인의 결혼 소식을 뒤늦게, 그것도 남의 입을 통해 전해 듣는 자리에서 곡이 시작됩니다. '이야기 다 들었어 너 결혼 한다면서 / 아무튼 축하해 근데 생각보다 빠르네'. 축하한다는 말과 '나만 빼고 다 알더라구'라는 서운함이 한 호흡에 붙어 나오면서, 이 노래가 어떤 감정의 자리에 서 있는지를 단번에 일러줍니다.
'안부'는 감성힙합 듀오 프리스타일의 곡으로, 2011년에 발표되어 전소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여기서 전소연은 (여자)아이들의 멤버가 아니라 밴드 '니아(NeA)' 출신 보컬로, 실제로 이 곡의 피처링을 계기로 멤버 미노와 인연이 이어져 훗날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래퍼의 후회 가득한 벌스 사이에 전소연의 보컬이 후렴을 받치며 곡의 무게중심을 잡습니다.
벌스는 헤어진 뒤의 안부를 가장한 미련으로 채워집니다. '죽든 말든 관심 없다고 대충 둘러댔더니 / 정신 좀 차리라고 말들이 많아'처럼 짐짓 태연한 척하지만, '태연하게 행동해 봤자 어색한게 다야 / 아닌척 노력을 해도 너무 티가 나'에서 그 위장은 곧 무너집니다.
곡의 정서가 가장 또렷해지는 건 전소연이 부르는 후렴입니다. '그 먼 훗날 /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 웃으며 추억해주겠니'. 미워해도 좋으니 웃으며 기억해 달라는 이 청은, 마지막 벌스 '이제서야 너를 놔 잘가 내사람아'에서 비로소 놓아주는 작별로 이어집니다. 끝내 '안녕' 한마디로 닫히는 구성이, 안부라는 제목의 이중성을 완성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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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 어떻게 살길래 연락한 번 안되니 어떻게 지내길래 얼굴한번 못봐 나는 뭐 별거 없어 사는 거 뻔하지 뭐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정신 없는게 다야 눈치 없는 친구들이 니가 보고 싶단다 너 요즘 뭐하냐고 안부 물어보더라 죽든 말든 관심 없다고 대충 둘러댔더니 정신 좀 차리라고 말들이 많아 [zio] 이야기 다 들었어 너 결혼 한다면서 아무튼 축하해 근데 생각보다 빠르네 나만 빼고 다 알더라구 결혼한다는거 왜 항상 너에 관한 건 나만 모를까 왜 이렇게 어렵지 사람 만나는게 난 왜이렇게 힘드니 살아 숨쉬는 게 요즘 들어 니 생각이 너무 많이 나 너 보낼 생각 하니까 자꾸 겁이 나 [소연] 그 먼 훗날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웃으며 추억해주겠니 힘겨운 날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웃으며 기억해 줘 [zio] 태연하게 행동해 봤자 어색한게 다야 아닌척 노력을 해도 너무 티가 나 숨기고 또 숨겨 봐도 다들알고있고 눈치 없는 친구들은 아쉽다고 하고 할 말도 없어 이제 니 이름만 나오면 변명이라곤 해볼만큼 다 해봤으니까 이제 나 어떡하지 가슴이 아파서 앞으로 어떡하지 보고 싶어서 [mino] 살아가다가 힘들면 꼭 연락 한 번 해줘 뭐 그럴 일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나처럼 힘들게 살면 안돼 넌 알지 나처럼 기다리면서 살면 안돼 알겠지 니가 어떤 사람인데 절대 아프지마 내게 어떤 사람이였는데 절대 슬프지마 보고 싶다 내 사람아 정말 보고 싶어 이제서야 너를 놔 잘가 내사람아 [소연] 그 먼 훗날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웃으며 추억해주겠니 힘겨운 날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웃으며 기억해줘 자꾸 웃음이 나고 눈물을 참으려고 애를 쓰며 고갤 돌리고 이젠 기약도 할 수 없겠지 작은 기억도 할 수 없겠지 힘겨운 날 혹시라도 내 소식을 들으면 내가 미워도 내가 싫어도 웃으며 기억해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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