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킹! 양가집 규수
싸이(PSY)곡 소개
'완성된 로보트는 완구점 진열대에 나란히 서서' 누가 사 가나 목을 빼고 기다린다 — 싸이는 명품으로 도배하고 성형으로 깎아낸 사람을, 팔리기를 기다리는 진열장의 인형에 빗댑니다. 정규 2집 '싸2'에 실린 이 곡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신랄한 사회 풍자가 정면으로 드러나는 트랙입니다.
겨눈 과녁은 내숭과 위선입니다. '내숭으로 얼굴도 가리고 위선으로 온몸도 치장하고', 겉으로는 '사람은 착하면은 되는 거야'라 말하면서 속은 이태리제·일제를 따지는 이중성을 화자는 '앞뒤 다른 얼굴'이라 부릅니다. 청순함도 순진함도 '숙달된 조교의 시범'처럼 연기된 것이라 꼬집고, 성형을 두고는 '얼굴에는 칼부림, 넌 이뻐지려고 몸부림'이라는 말장난으로 비틀어 버립니다.
밍크털·여우털 세일에 '있는 돈 털털 털어서 달려'가 '너덜너덜 자랑하는' 2절의 장면은 허영을 희화화한 한 컷입니다. 'I won't stop yo'라며 비난을 각오하면서도, 화자는 '원래 고기 한마리가 연못을 구정물로 만든다'는 비유로 풍자의 명분을 못 박습니다.
다만 마지막 벌스에서 곡의 방향이 살짝 틀어집니다. '각자가 맡은 바 역할을 다할 때가 아름다운 거야', '머리에서 발끝을 다 명품으로 감은들 그래도 늘 초라할 뿐'이라며 비아냥에서 충고로 톤이 바뀌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봐 / 너만이 갖고 있는 너를 입고 바르고 뿌릴 때'라는 권유로 닫힙니다. 조롱으로 시작한 노래가 결국 자기다움에 대한 이야기로 착지하는 셈입니다.
작사·작곡 모두 싸이 본인이 맡았고, 데뷔 초부터 B급 정서와 직설적 풍자로 주류와 거리를 둔 그의 색깔이 짙게 배어 있는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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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내숭으로 얼굴도 가리고 위선으로 온몸도 치장하고 그런 너의 텅빈 머리속엔 이태리제, 일제가 좋네. 그렇지 않으면 째째하네라고 생각하네. 하지만 겉으로는 사람은 착하면은 되는거야라고 말하는 니가 너무 무서워. 그런 앞뒤 다른 너의 얼굴에는 청순함이 몸짓에는 순진함이 웃음에는수줍음이 왜 이런 숙달된 조교의 시범이 여기저기 보이는 건지 왜 이쁜 얼굴도 여기 깎고 저긴 째고 거긴 높이고 니 얼굴에는 칼부림.넌 이뻐지려고 몸부림 완성된 로보트는 완구점 진열대에 나란히 서서 Why 이제나 저제나 누가 나 사가나 목 쭉빼고 어딜 팔려가길 기다리시나. chorus) Look at yourself Wow Proud of yourself. How ain't got nothing now What you got to do is Bow 후회하기엔 너무도 늦어버린 것을 verse 2) 대낮부터 훵하고 쇼핑가서 눈이 핑 돌더니 펑펑 다 사버려. 밍크털, 여우털 세일한데. 있는 돈 털털 털어서 달려갔네. 목숨건 몸싸움 끝에 뻘뻘 땀 흘리며 털 두르며 너덜너덜 자랑하네. I won't stop yo. You can think it as a bullshit but 원래 고기 한마리가 연못을 구정물로 만들어보리는 거란다. chorus) Look at yourself Wow Proud of yourself. How ain't got nothing now What you got to do is Bow 후회하기엔 너무도 늦어버린 것을 verse 3) 각자가 맡은 바 역할을 다할 때가 아름다운거야. 머리에서 발끝을 다 명품으로 감은들 그래도 늘 초라할 뿐 저 깊이 마음속 아주 깊이 아물지 않는 너의 모습 깊이 하지 말고 묻어 두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봐. 너만이 갖고 있는 너를 입고 바르고 뿌릴 때 그때야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움만으로 가득하게 될테니까. chorus) 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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