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 삭제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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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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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발라드 #8·전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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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1
작곡싸이
작사싸이
노래방 번호
KY6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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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헤어진 다음 날 아침, 곁의 목소리 없이 혼자 눈을 뜬 사람이 실감이 나지 않아 전화기를 켜보는 장면에서 곡이 시작합니다. 화면 속에는 둘이 찍은 사진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관계는 이미 끝났는데 증거만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태, 그 어긋남이 이 노래가 딛고 선 자리입니다.

제목이 곧 행동입니다. 화자가 하는 일은 사진을 한 장씩 지우는 것뿐이고, 그 단순한 반복이 곡의 뼈대를 이룹니다. 한 장씩 지울 때마다 가슴이 아려오고 얼굴이 점점 흐려진다는 후렴은, 이별을 마음속에서 정리하는 은유가 아니라 손가락으로 실제로 눌러야 하는 절차를 그립니다. 그래서 너를 지우는 일이 너무 잔인하다는 말이 과장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사진 속 사람을 불러보고 만져보기까지 하는 대목에서 화자는 이미 지우는 일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 장을 남겨두고 눈을 감아버리는 전개도 그렇습니다. 어차피 우린 아닌 거라고 자기를 설득해놓고도 마지막 얼굴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해버리고, 곡은 「널 지웠어」라는 짧은 문장에서 뚝 끊깁니다. 정리가 끝났다는 선언이라기보다 억지로 손을 뗀 사람의 말에 가깝습니다.

2004년 발표된 이승기의 데뷔 앨범 「나방의 꿈」에 여섯 번째 트랙으로 실렸고, 타이틀곡 「내 여자라니까」의 후속곡으로 활동했습니다. 작사는 싸이, 작곡은 싸이와 장지원이 함께 맡았습니다. 이선희가 제작과 감독을 맡고 싸이가 총괄 프로듀서로 붙은 앨범이었으니, 열일곱 살 신인에게 데뷔곡부터 후속곡까지 같은 작가의 색을 그대로 입힌 셈입니다. 이승기는 이 앨범으로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고, 「삭제」는 데뷔곡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휴대전화에 남은 사진을 지운다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이별의 풍경을 정면으로 다루며 그의 초기 발라드를 대표하는 곡으로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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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다음날 니 목소리 없이 
아침에 혼자 눈을 뜨게 된거야

실감이 안나 전화기를 켜보니 
니 사진은, 우리 둘 사진은 
그대로 있는데 여기있는데

어떻게 벌써 보고 싶은데
이젠 지워야겠지 모두 지워야 겠지
웃는 너의 사진을 행복한 우리 사진을

한장씩 너를 지울때 마다 가슴이 아려와
너의 사진이 점점 흐려져~
사진 속 너를 불러도 보고,너를 만져도 보고
너무 잔인한 일이야 너를 지우는 일..


그대로 있는데 웃고 있는데 
사진 속 니가 웃고 있는데
이땐 행복했나봐 이땐 몰랐었나봐
우린 좋았었는데 우린 좋았을텐데..


한장씩 너를 지울때 마다 가슴이 아려와
너의 사진이 점점 흐려져~
사진 속 너를 불러도 보고,너를 만져도 보고
너무 잔인한 일이야..너를 지우는 일..


이젠 눈 감고 널 지워
어차피 우린 아닌거잖아
이젠 눈 감고 널 지워
마지막 사진 한장뿐

마지막 너의 얼굴이 보여 너무 아름다워요
이제 다시는 볼수 없음에
한번더 너를 불러도 보고, 너를 만져도 보고
너무 잔인한 일이지만은 
널 지웠어...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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