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 나불도 연가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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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도 연가

최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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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방문자7
작곡현진우
작사현진우
노래방 번호
KY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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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나불도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앞에 있던 섬입니다. 1981년 영산강 하굿둑이 놓이면서 물길이 막히고 뭍과 이어져, 지금은 섬이라는 이름만 남았습니다. 이 곡은 그 사라진 섬을 첫사랑이 머무는 자리로 삼아 부르는 노래입니다.

가사는 영암 지도를 그대로 펼쳐 놓습니다. 평야 한가운데 우뚝 솟은 월출산 능선, 굽이굽이 흘러 바다를 감싸는 영산강, 백제 사람으로 일본 왕실 태자의 스승이 된 왕인, 도선국사가 세운 천년고찰 도갑사, 그리고 이 고장을 대표하는 과일 무화과까지 차례로 불려 나옵니다. 이름들이 단순 나열로 그치지 않는 건 하나하나가 시간의 두께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왕인의 숨결인가 바람의 장난인가라는 반문은 천오백 년 전 인물과 방금 스친 바람을 같은 저울에 올려놓는 말이고, 그 사이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을 나눈 하룻밤은 아주 작은 눈금이 됩니다.

정서는 회한 쪽이 아니라 정지 쪽입니다. 뱃길도 숨죽이고 보았다는 표현처럼 이 곡의 풍경은 소리를 낮춘 채 멈춰 서 있고, 남는 것은 꽃바람 강바람만 날린다는 빈자리입니다. 도갑사 인경 소리가 잠을 깨우고 떨어지는 벚꽃 잎이 갈 길을 묻는 대목에 이르면 화자를 붙드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장소라는 게 분명해지고, 마지막에 추억의 나불도라고 한 번 더 부르는 것으로 곡이 닫힙니다.

원곡은 현진우가 2021년 9월 7일 발표했고 작사와 작곡 모두 그가 맡았습니다. 코로나로 20년 가까운 활동이 멈춰 선 시기에 기타를 잡고 옛 사랑 이야기를 정리해 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노래를 전국에 알린 사람은 최수호입니다. 열세 살까지 일본에서 자라며 정체성이 흔들릴까 봐 국악을 붙잡았다는 그는 트롯 전국체전과 미스터트롯2를 거쳐 MBN 현역가왕2 무대에서 이 곡을 경연곡으로 골랐고, 최종 6위로 TOP7에 오르며 정식 데뷔했습니다. 노래가 알려지자 영암에서는 하춘화의 「영암아리랑」을 잇는 고장의 노래가 나왔다는 반응이 뒤따랐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월출산 능선 위로 구름이 머물고
지난날의 추억들은 길벗을 삼고

굽이굽이 영산강이 바다를 감싸던
그때 그 나불도

왕인의 숨결인가
바람의 장난인가

뱃길도 숨죽이고 보았네
첫사랑 그 나불도

꽃바람 강바람만 날리네
사랑한 그 나불도

한 남자 한 여자가 사랑을 나눴던
그때 그 나불도

도갑사 인경 소리 잠을 깨우고
떨어지는 벚꽃 잎은 갈 길을 묻고

굽이굽이 영산강이 바다를 감싸던
그때 그 나불도

왕인의 숨결인가
바람의 장난인가

뱃길도 숨죽이고 보았네
첫사랑 그 나불도

꽃바람 강바람만 날리네
사랑한 그 나불도

무화과 익어갈 때 사랑을 나눴던
그때 그 나불도

한 남자 한 여자가 사랑을 나눴던
그때 그 나불도
그때 그 나불도

추억의 나불도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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