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그마힘)
버스커 버스커곡 소개
헤어진 뒤 다시 마주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곡은 출발합니다. '그댈 마주하는 거는 너무 힘들어 그때 그 기억이 나를 괴롭게 하네'. 이별의 슬픔을 토로하는 노래는 많아도, 이 곡은 한 발 더 나아가 '제발 마주치지 말자'고 부탁하는 자리에 화자를 세워 둡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곡으로, 작사·작곡·편곡을 보컬 장범준이 모두 맡았습니다. '봄'을 테마로 한 1집의 결과는 또 다른 정서의 곡으로, 추억이 남은 장소를 차마 견디지 못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냅니다.
핵심은 후렴의 역설적인 부탁입니다. '그러니 우리 우연히라도 그때의 맘 그날의 밤 떠오르게 만들지는 마요'. 보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마주치면 무너질 것 같으니 피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대 없는 곳 우리 없는 곳 지나갈 테니 그러니 그대도 나를 좀 피해 줘요'라는 구절에서, 상대를 원망하기보다 자신을 지키려 안간힘 쓰는 안쓰러움이 드러납니다.
곡의 진심은 브리지에서 흘러나옵니다. '아무렇지 않은가요' '몰래 이렇게 바라보는 것도 나도 내가 왜 이러는 건지'. 피해 달라 말해 놓고도 정작 몰래 상대를 바라보는 모순이, 이별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마음을 정직하게 까발립니다. 마지막에 '그대의 맘 그대의 밤 그대의 봄 모든 게 날 미치게 해'로 격해지며, 애써 눌러 온 감정이 끝내 터져 나옵니다.
'라랄라' 후렴과 '워워워' 추임새가 무거운 가사를 한결 가볍게 실어 나르는데, 슬픔을 슬프게만 부르지 않는 이 균형이 장범준 특유의 화법입니다. 이 곡은 발표 당시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아직 공개된 커뮤니티 가사가 없어요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