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보니
안예은곡 소개
제목 그대로, 사랑이 '어쩌다 보니' 시작됐다가 '어쩌다 보니' 끝나버린 이야기입니다.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 작은 공통점도 커다란 차이점도 없었어' — 거창한 이유도 운명도 없이,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서 그냥 좋았던 시작을 화자는 담담히 떠올립니다.
곡은 그 사랑을 자꾸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에 빗댑니다. 처음엔 '아무도 꺼트릴 수 없는 커다란 불씨'였다고 했다가, 후반에는 '언제나 부서질 수 있는 작은 모래성', '한 순간 녹아 내리는 차가운 눈사람', '바람만 불면 날아가는 힘 없는 불씨'로 표현이 바뀝니다. 같은 사랑을 두고 단어가 점점 여려지는 흐름이, 식어가는 관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별의 정서는 잊지 못함에 있습니다. '지워도 지워도 너는 그대로인데 / 내 맘 속에서 네가 나가지를 않아 / 새까만 멍 자국이 점점 커졌어' — 사랑이 자연스레 다가왔던 만큼 떠나보내는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모순이, '인연이 아니었다고 애써 외면해보고 소리쳐봐도 눈물만 남아'라는 구절에 맺힙니다. 그리고 곡은 시작과 똑같은 화법으로 '어쩌다보니 우린 멀어지게 됐어 / 어쩌다보니 우린 헤어지게 됐어'라며 조용히 닫힙니다.
안예은은 'K팝스타 시즌5'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로, 국악을 품은 독창적인 색채와 직접 쓰고 짓는 자기 프로듀싱으로 '음악 장르가 안예은'이라는 말까지 듣는 인물입니다. 이 곡은 그가 모든 무대를 자작곡으로 채우며 결승에 오른 뒤 낸 셀프 프로듀싱 정규 1집 '안예은'에 실려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작은 공통점도 커다란 차이점도 없었어 서로의 눈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고 그냥 좋았어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정신 차려보니 어느 새 손을 맞잡고 있었어 우린 우리가 만났던 그 날의 더위처럼 타올랐어 우린 아무도 꺼트릴 수 없는 커다란 불씨였어 우린 우린 사랑은 서툰 발걸음으로 잡힐 듯 다가와서 느리게 뒷걸음질 쳐 서로가 서툰 손짓으로 품에 담으려다가 손 틈 사이로 놓치고 말아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지워도 지워도 너는 그대로인데 치워도 치워도 너는 그대로인데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내 맘 속에서 네가 나가지를 않아 새까만 멍 자국이 점점 커졌어 우린 언제나 부서질 수 있는 작은 모래성이었어 우린 한 순간 녹아 내리는 차가운 눈사람이었어 우린 바람만 불면 날아가는 힘 없는 불씨였어 우린 우린 사랑은 서툰 발걸음으로 잡힐 듯 다가와서 느리게 뒷걸음질 쳐 인연이 아니었다고 애써 외면해보고 소리쳐봐도 눈물만 남아 어쩌다보니 우린 멀어지게 됐어 어쩌다보니 우린 헤어지게 됐어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