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Untitled, 2014)
지드래곤(G-Dragon)곡 소개
'나에게 돌아오기가 어렵고 힘든 걸 알아'라는 낮은 독백으로 시작해, 떠나보낸 사람을 향한 후회와 미련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곡입니다. '네가 떠나 버린 그날에도 모진 말로 널 울리고 뒤돌아 서서 후회해 미안해'라는 자책,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라는 절규, '다음 생에도 너를 만나 다시 사랑하기를'이라는 체념 어린 소망이 한 곡 안에서 차곡차곡 쌓입니다. 래퍼의 곡이지만 단 한 줄의 랩 없이, 피아노 한 대 위에서 노래만으로 감정을 토해냅니다.
이 곡은 지드래곤(G-DRAGON)의 EP '권지용(Kwon Ji Yong)'의 리드 싱글로, 본인이 작사하고 Choice37, 선우정아와 공동 프로듀싱했습니다. 빌보드가 '환기력 있고 단순한 피아노 발라드'라 평하며 그를 '가장 취약한 순간'으로 표현했을 만큼, 화려한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이례적으로 꾸밈없는 트랙입니다. 발매 주 단 사흘만 집계됐음에도 가온 디지털·다운로드 차트 1위로 데뷔했고, 이후 스트리밍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강력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리더이자 케이팝 작곡가·프로듀서의 상징적 존재로, 'Heartbreaker', '삐딱하게', 'CROOKED' 등 자작곡으로 솔로 시장을 개척한 인물입니다. 랩이 아닌 보컬만으로 채운 이 발라드는, 무대 위 페르소나를 걷어내고 본명 '권지용'으로 돌아간 그의 가장 사적인 고백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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